[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배우 유오성이 최후를 맞으며 '장사의 신'에서 하차한다.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에서 유오성은 조선 최고 상재(商材)자리를 놓고 천봉삼(장혁)과 평생을 대립하는 길소개 역을 맡았다.
극 중 유오성은 3일 비참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유오성은 그토록 꿈에 그리던 '육의전 대행수' 자리에 올랐지만, 결국 온 몸이 피범벅이 된 채 처참한 몰골로 김민정의 품 안에서 눈을 감는다.
이 장면은 지난달 21일 경상북도 문경에서 촬영됐다. 장장 8시간에 걸친 대장정이었지만 유오성은 흐트러짐 없이 길소개의 감정에만 몰두했다. 숨이 끊어져가는 순간까지도 마지막 발악을 하며 '절대 악인'의 감정선을 생생하게 분출했던 것.
특히 영하 14도의 강추위에서도 차가운 바닥에 무릎을 꿇고 열연을 펼쳤다. 빨간 피 분장으로 범벅 된 채 한 서린 죽음을 오롯이 그려낸 유오성의 연기 내공에 스태프들도 박수갈채를 보냈다.
제작사 측은 "유오성은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으로 복수를 다짐하며 악행을 거듭해 온 길소개를 잘 표현했다"며 "그동안 촬영하면서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부분이 많았음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유오성에게 박수를 보낸다"라고 전했다.
한편 '장사의 神-객주 2015'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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