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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 막판 혈투' KGC, SK 꺾고 PO 진출 확정…3위와 1G 차

기사입력 2016.01.31 17:48 / 기사수정 2016.01.31 17:4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양, 나유리 기자]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승부였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3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70-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KGC는 3위 KCC와 1경기 차로 좁혔다. 반면 SK는 다시 한번 3연승에 실패했다.

KGC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KGC는 오세근, 이정현, 강병현이 1쿼터 초반 고루 터지고 찰스 로드의 덩크슛까지 포함해 기선을 제압했다. 김기윤의 3점슛도 터졌다. SK도 여지를 남겼다. SK는 1쿼터 후반 김선형의 3점슛과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찬스 2번을 모두 살렸다. 

KGC가 20-12로 8점 앞선채 시작된 2쿼터. SK가 빠르게 추격을 시작했다. 데이비드 사이먼과 드웨인 미첼이 초반부터 맹폭을 쏟아 부었고, 박승리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다급한 쪽은 오히려 KGC였다. 2쿼터에 24점을 만회한 SK는 KGC를 14점으로 묶고 36-34로 역전에 성공한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은 더욱 팽팽하게 전개됐다. KGC가 박찬희의 득점으로 36-36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양 팀은 3분간 득점 없이 공수를 반복했다. 사이먼과 이정현이 슛을 주고 받았지만 실수도 함께 반복됐다.

KGC는 낮은 야투 성공율에 고전하다 마리오 리틀이 연거푸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모처럼 속이 뚫렸고, SK도 변기훈의 외곽포가 폭발하며 사정권 내를 유지했다. 

3쿼터 후반 양 팀이 3점슛 공방전을 펼쳤지만, KGC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KGC는 54-49로 앞선채 마지막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마리오의 3점슛이 또 하나 터졌고, SK도 김선형의 3점슛 2개로 맞불을 놨다. KGC의 근소한 리드가 계속되는 가운데, SK가 골밑 득점으로 61-61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승패는 마지막에서야 갈렸다. SK가 사이먼의 덩크슛으로 재역전을 시켰지만, KGC도 포기하지 않았다. 역전과 재역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1점 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쥔 KGC가 경기 종료 1분전 자유투 득점 2개로 3점 차를 만들었다. 종료 14초를 남겨두고 SK의 공격권이 트래블링으로 다시 KGC에게 넘어가면서 사실상 승리가 확정됐다. 


NYR@xportsnews.com/사진 ⓒ KBL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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