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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주 23득점' KDB생명, KEB하나 꺾고 4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6.01.28 20:55 / 기사수정 2016.01.28 21:0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천, 박진태 기자] KDB생명이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KDB생명은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9-73으로 승리해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DB생명은 1쿼터 초반 조은주의 드라이브인과 이경은의 미들슛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지만 KEB하나은행은 트리샤 리스턴의 3점포를 통해 곧바로 응수했다.

KDB생명은 중후반에 들어 패스 플레이를 통해 KEB생명의 수비를 뚫었지만 슈팅이 정확하지 못하며 도망가지 못했고, 결국 리스턴에게 또다시 3점포를 얻어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KDB생명은 교체 투입된 구슬이 돌파 공격을 통해 상대 수비진을 휘저으며 흔들었고, 한채진과 조은주의 연속 3점포까지 터지며 격차를 벌렸다. 결국 KDB생명은 1쿼터 KEB하나은행에 21-15로 앞선 채 마쳤다.

전열은 정비한 KEB하나은행은 2쿼터 강이슬이 자유투 득점을 시작으로 3점포까지 꽂아넣으며 추격했고, 첼시 리와 김경은의 골밑 득점을 기록하며 24-23 역전에 성공했다.

2쿼터 중반에 접어들어 양 팀은 외국인 선수들의 득점 행진에 가세하며 시소게임을 펼쳤다. 먼저 균형을 깬 쪽은 KDB생명이었고, 조은주가 쿼터 막바지 연속 두 개의 3점슛을 기록했다. KDB생명은 조은주의 3점슛으로 전반전 36-31로 마감했다.

KDB생명은 조은주의 3점포로 후반전의 문을 열었고, 비키바흐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KEB하나은행은 첼시 리를 활용한 공격을 통해 물고늘어졌다.

쫓기는 상황에서 KDB생명은 플레넷의 골밑 득점과 이경은의 3점포로 한숨을 돌렸다. KEB하나은행은 또다시 강이슬과 김정은의 연속 3점포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어냈지만, 흐름을 끊어낸 것은 이경은의 외곽포였다. 결국 KDB생명은 3쿼터 58-52로 앞섰다.

4쿼터 양 팀은 살얼음판 승부를 펼쳤지만 집중력에서 앞선 쪽은 KDB생명이었다. KDB생명은 조은주의 득점과 함께 수비에서 상대의 턴오버를 이끌어내는 적극성을 보이며 승기를 잡아갔다. KDB생명은 4쿼터 중반 구슬과 한채진의 3점포까지 터져 점수 차를 벌렸고, 막바지 KEB하나은행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수비에 성공하며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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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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