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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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김승기 감독이 뽑은 승부처 "2쿼터 막판 동점" [XP 리뷰]

기사입력 2016.01.23 16:27 / 기사수정 2016.01.23 16:2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양, 나유리 기자] "2쿼터 막판 10점을 금방 따라잡힌게 아쉽다" vs "우리 선수들의 승리 의지가 더 강했다"

단독 4위를 둔 5라운드 매치에서 KGC가 웃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 인삼공사는 23일 홈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8-71로 승리하며 다시 승리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KGC가 단독 4위로 올라섰고, 5위로 미끄러진 삼성은 최근 2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양 팀 감독이 꼽은 승부처는 같았다. 이날 삼성은 1쿼터에 25-17로 리드를 잡은 후 2쿼터 초반 10점차까지 앞서나갔다. 초반 흐름만 놓고 보면 삼성의 우세였다. 

하지만 2쿼터 후반 중요한 순간마다 턴오버가 나오며 흐름을 빼앗겼고, 10점 차를 모두 잃은채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것이 패배의 빌미가 됐다. 원점에서 후반전을 맞이한 KGC는 4쿼터 완승을 거두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승장 : 김승기 감독

오늘 외곽에서 공격이 잘 안됐는데 찰스 로드가 안에서 잘 버텨줬다. 그 덕분에 따라갈 수 있었다. 오세근은 원래 풀타임을 생각했었는데 오늘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교체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우리 선수들이 수비를 잘 해줬고, 이기자는 마음이 더 강해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아무래도 2쿼터를 동점으로 끝낸게 3,4쿼터에 승부를 걸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패장 : 이상민 감독

승부처에서 슛이 안들어가면서 고비를 못 넘겼다. 무엇보다 2쿼터 막판에 중요할때 턴오버가 나오면서 10점을 금방 따라잡힌게 가장 아쉽다. 오늘 외곽 수비를 잘하자고 주문했는데 그 부분은 잘 됐던 것 같다. 하지만 막판에 이정현에게 3점슛을 맞은게 뼈아팠다. 그리고 우리는 3점슛이 안들어가면서 어려웠다.

NYR@xportsnews.com/사진=(왼쪽부터)이상민-김승기 감독 ⓒ KBL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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