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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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프리뷰] '해결사가 필요해', KEB하나·신한의 건곤일척

기사입력 2016.01.23 09:44 / 기사수정 2016.01.23 14:4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김단비와 첼시 리의 득점력이 관건.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23일 오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양 팀의 분위기는 극과 극이지만 2위를 놓고 격돌해야 하는 상황에는 변함이 없다. KEB하나은행은 올스타 휴식기를 전후로 3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2위 탈환에 성공했고, 신한은행은 기나긴 6연패를 겨우 끊어내며 전열을 정비했다.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의 격차는 단 두 경기다. 아직까지 안심하기도 포기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올 시즌 네 경기 맞대결에서 KEB하나은행은 상대전적 3승 1패로 신한은행에 앞서있다.

지난 8일 4라운드에서도 KEB하나은행은 69-58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KEB하나은행은 첼시 리와 샤데 휴스턴의 활약이 돋보였다. 휴스턴은 28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첼시 리는 19득점 10리바운드를 올리며 신한은행의 인사이드를 휘저었다. 두 선수가 기록한 2점슛 성공률은 무려 76%였다.

전체 리바운드 개수에서도 KEB하나은행은 31-23으로 신한은행을 압도하며 신한은행과의 골밑 싸움에서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휴스턴은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이 당했다. KEB하나은행의 입장에서 적신호가 켜진 것.

신한은행은 김단비와 윤미지가 3점슛 6방을 합작했지만 역전을 만들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는 신한은행의 창단 첫 5연패였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올스타 휴식기 직전 경기였던 KDB생명과의 4라운드에서 가까스로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분위기 전환의 계기를 만들었다. 이날 신한은행은 인사이드에서는 게이틀링(16득점-7리바운드)이 활약했고, 외곽에서는 김규희가 3점슛 세 방을 터뜨리며 후방 지원을 성공했다. 김단비는 해결사 역할을 맡으며 고비 때마다 상대 수비진을 뚫어내는 돌파 공격을 성공시켰다.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의 5라운드 승부의 추를 흔들 수 있는 선수는 경기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해결사다. 신한은행의 김단비의 역할이 커졌고, KEB하나은행은 첼시 리의 득점력이 팀의 승리를 안길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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