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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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마담앙트완' 털털한 한예슬, 의문의 여지 없는 로코퀸

기사입력 2016.01.22 22:20 / 기사수정 2016.01.22 22:21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한예슬이 로맨틱 코미디물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2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마담 앙트완'에서는 고혜림(한예슬 분)이 가짜 점쟁이로 활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예슬이 다시 한 번 유쾌하면서도 가슴 설레는 한예슬표 로맨틱 코미디를 펼쳤다. 어딘가 어설프면서도 신통방통한 고혜림의 통통 튀는 매력은 여지없이 드러났다. 

최수현(성준)을 만나기 전에 이에 낀 고춧가루를 황급히 제거하거나, 수현에게 한 방 먹은 뒤 아무 죄 없는 마른 생선을 두들겨 패는 털털한 매력은 캐릭터의 특징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유학을 보내야 하는 딸을 뒀지만, 사기를 당해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의 모성애도 돋보였다.

첫 만남부터 범상치 심상치 않았던 상대 배우 성준과의 티격태격 로맨스도 관전 포인트다. 각자 나름대로 자신이 추구하는 확고한 영역이 있어 서로 불신하지만, 미운 정이 어떻게 애틋한 마음으로 변하게 될 지 지켜볼 일이다. MBC '환상의 커플'부터 SBS '미녀의 탄생'에 이르기까지 강점을 보여왔던 한예슬이 가짜 점쟁이에게 남다른 색채를 입혀 진정성 있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마담 앙트완'은 남의 마음은 잘 알지만 자기 마음은 모르는 두 남녀, 사랑의 판타지를 믿는 가짜 점쟁이와 사랑에 무감각한 심리학자의 뜨겁고 달콤한 심리게임을 다룬다.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 투하츠' 등을 통해 다수의 팬을 거느리고 있는 홍진아 작가와 '내 이름은 김삼순',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를 연출한 김윤철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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