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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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의 기적' KB 스타즈, KDB에 극적인 역전승

기사입력 2016.01.22 20:4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구리, 나유리 기자] 경기 종료 2분을 남겨놓고 흐름이 바뀌었다.

청주 KB 스타즈는 22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66-62로 승리했다.

전반전은 KDB생명의 흐름이었다. KDB생명은 1쿼터 초반 플레넷, 조은주의 골밑 득점으로 가볍게 리드를 잡았다. 이어 이경은이 연속 3점슛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KB 스타즈는 햄비가 분전하며 부지런히 추격에 나섰다. KDB생명은 1쿼터 후반에 터진 조은주의 3점슛까지 포함해 20-14로 앞선채 2쿼터를 맞이했다.

2쿼터부터 KB 스타즈가 반격에 나섰다. 정미란이 3점포를 가동했고,  심성영도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도망자가 된 KDB생명은 플레넷의 분전 속에 점수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3쿼터부터는 KB 스타즈가 흐름을 잡았다. 3쿼터에서 점수차를 4점 차로 좁혔다. KDB생명의 3점슛 시도 4번이 모두 불발에 그치고, 4개의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KB 스타즈는 햄비와 김민정이 12점을 합작하며 4쿼터를 기약했다.

하지만 4쿼터 초반 KB 스타즈가 추격 끝에 53-53 동점을 만들었다. 조은주의 3점슛이 터진 KDB생명이 다시 5점 앞서나갔으나 종료 2분 남은 상황에 KB 스타즈의 3점슛이 또 하나 터지면서 60-60이 됐다. 

경기 종료 시간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KB 스타즈 햄비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58초 남겨두고 KDB생명이 득점을 올리면서 다시 2점차. 두번의 실점 위기를 넘긴 KB 스타즈가 자유투 득점과 함께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NYR@xportsnews.com /사진ⓒ WKBL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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