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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석의 성공적 복귀, '넘사벽' 향한 현대캐피탈의 블로킹

기사입력 2016.01.22 13:00 / 기사수정 2016.01.22 17:1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천군만마'를 얻고 활짝 웃었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5-18, 26-24, 21-25, 16-25, 15-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승점 2점을 획득해 17승 8패 승점 50점으로 2위 대한항공(17승 8패 승점 52점)에 승점 2점 차로 따라 붙었다.

치열한 풀세트 접전을 승리로 이끈 가운데 현대캐피탈은 또 하나의 수확을 거뒀다. 바로 군 제대 후 복귀한 신영석의 활약이다.

지난 2011-12시즌부터 3년 연속 '블로킹왕'에 올랐던 신영석은 지난 2014년 4월 상무에 입대했다. 복무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우리카드에서 현대캐피탈로 둥지를 유니폼을 갈아입었고, 지난 20일 팀에 합류해 이날 복귀전을 가졌다.

복귀 후 세터 노재욱과의 호흡이나 실전 감각이 우려됐지만 신영석은 빠르게 적응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한껏 과시했다.

1세트 후반 코트를 밟은 신영석은 2세트 24-24로 맞선 상황에서 속공과 블로킹 득점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면서 세트 승리를 팀에 선사했다. 3세트에도 블로킹 득점 1점 포함 4득점을 올린 신영석은 이날 7득점(공격성공률 55.55%)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V-리그 귀환을 알렸다.



경기를 마친 뒤 신영석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첫 단추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팀원들이 잘 도와줘서 고비를 넘긴 것 같다"며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복귀전 소감을 전했다. 최태웅 감독 역시 "오늘 정말 잘했다. 기대를 많이 안했는데 몸 상태도 좋았고, (노)재욱과의 호흡도 좋았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했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세트당 평균 2.681의 블로킹 득점을 올리면서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2위 대한항공이 기록한 2.479와 격차가 있는 수치다. 여기에 국가대표 센터 신영석까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르면서 현대캐피탈은 좀 더 다양한 공격과 더욱 높아진 벽을 만들 수 있게 됐고, 지난 2006-07 시즌에 이어 10년 만에 다시 한 번 정상 자리에 도전하기 위한 추진력을 얻게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현대캐피탈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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