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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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리뷰] '무승' 전자랜드, 오리온 전패 사슬 끊어라

기사입력 2016.01.22 09:1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무승 4패, 전자랜드에게 필요한 것은 단 1승이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22일 오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전자랜드는 13승 28패를 기록하며 처참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사실상 6강 포스트시즌 진출은 어려워진 상황이다. 하지만 유도훈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은 프로로서 끝까지 코트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유 감독은 지난 19일 KT와의 경기를 승리로 이끈 이후 "전자랜드 색깔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시도하는 것이다"라며 "현재까지 결과가 좋지 않지만 어떤 과정에 문제가 있는지 (선수단이) 느껴야 된다. 오늘만 농구할 것이 아니다. 개인과 팀이 어떤 상황인지를 인지하면서 패배 속에서도 배워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전자랜드는 오리온과의 상대전저게서 무승 4패로 압도적 열세에 위치해있다. 평균 73.3득점·86.5실점을 기록하며 득실점 마진이 좋지 못했다. 특히 문제가 됐던 것은 3점슛 성공률이 20.4%에 그쳤다는 점이다. 높이에서 장점을 발휘할 수 없는 전자랜드가 외곽까지 살아나지 않는다면 승리를 만들어낼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 27일 4라운드 맞대결에서 전자랜드는 오리온에 76-88로 완패를 당했다. 당시 오리온은 헤인즈의 부상 공백 속에서도 조 잭슨의 21득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활약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허일영(16득점), 이승현(8리바운드), 문태종(11득점) 등 국내 선수들도 골고루 활약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21득점, 자멜 콘리가 18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3점슛이 네 방밖에 터지지 않으며 고개를 숙였다.

5라운드 맞대결의 관건은 제스퍼 존슨의 합류로 높이를 보강한 오리온을 상대로 전자랜드가 어떤 공격을 펼칠 수 있느냐이다. 지난 19일 부산 KT와 경기에서 전자랜드는 그 해답을 보여줬다.

전자랜드는 코트니 심스가 버티고 있는 KT를 상대로 인사이드 수비에 주력했고, 공격에서는 공간을 넓히며 3점슛을 11방이나 터뜨렸다. 전자랜드는 외곽 공격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내며 오리온을 침몰시킬 수 있을까.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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