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SK 와이번스의 새 외국인 타자 헥터 고메즈가 팀 캠프에 합류했다.
고메즈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SK의 1차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적응 훈련에 들어갔다.
다음은 고메즈의 캠프 합류 후 일문일답.
-SK와이번스에 입단하게 된 소감
우선, 한국프로야구 무대에서 서게 되어 설레고 기대되는 마음이 크다. 미국 이외의 다른 나라에서 뛰는 것은 처음인데, 빠르게 적응하여 구단과 팬의 기대에 보답하겠다. 또, SK와이번스에서 입단하게 되어 특히 기쁘다. 절친한 친구 나바로를 통해 SK와이번스가 강팀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
-본인의 장점
한 가지를 특출나게 잘한다기 보다는 타격, 수비, 송구, 주루에 고루 잘할 수 있다는 것이 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삼성의 나바로 선수와 친하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인연을 맺었는가?
알게 된 지 오래됐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2004년 도미니카 썸머 리그에서 상대팀으로 만났었다. 게다가 나바로와 나는 도미니카에서 서로 15분~20분되는 거리에 살고 있어서 집이 가깝고 친하게 지낸다. 특히 KBO리그는 처음이기 때문에 나바로에게 여러가지를 물어봤다. 나바로가 하는 말이 "너는 잘 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할 수 있으면 너도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심어줬다.
-팬에게 한마디
KBO리그에 한 시라도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내 모든 노력을 다 쏟겠다. 팬 여러분께서 나를 믿고 기다려주신다면 꼭 기대와 믿음에 보답할 수 있는 결과를 내겠다. 내 성적보다도 팀에 보탬에 되는 플레이로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부탁드린다.
-올시즌 목표
개인적으로 기록이나 숫자를 정해두고 있지는 않다. 제일 중요한 것은 많이 이기는 것이고, 팀이 유리한 고지에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팀의 승리에 지속적으로 일조하다보면 개인 성적도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SK의 코칭스태프, 선수, 직원, 훈련 분위기 등은 어떤지?
며칠 되진 않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나를 도와주고 있는 것을 몸소 느낀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라 어색했었지만, 많은 코치, 선수들이 먼저 다가와줘서 마음이 한결 편해짐을 느꼈다. 시간이 더 지나면 보다 많은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팀의 일원으로서 팀에 하루 빨리 녹아들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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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