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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리뷰] '2승 2패' 전자랜드·KT, 균형을 무너뜨려라

기사입력 2016.01.19 09:4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상대전적 2승 2패, 순위표는 하위권.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부산 KT 소닉붐은 19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양 팀의 분위기는 극과 극이지만, 맞닥뜨린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전자랜드는 12승 28패를 기록하며 순위표 최하위에 머물고 있고, KT는 16승 24패로 7위에 위치하고 있지만 6위 원주 동부와의 승차는 다섯 경기 반이다.

전자랜드와 KT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음 시즌을 위한 분위기 반전은 필요하다. 정규리그 양 팀의 상대전적은 2승 2패로 동률이다. 1라운드 대결에서 전자랜드는 KT에 86-77 완승을 거둔 이후 2~3라운드에서 내리 2연패를 당했다.

최근 맞대결인 지난달 12일 경기에서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의 이적 효과를 받으며 84-70 승리를 기록하며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올 시즌 두 팀의 색깔은 확연하게 다르다. 전자랜드는 상대 맞대결에서 3점슛 성공률 45.6%를 기록했을 만큼 외곽 중심의 플레이를 통해 상대를 압박하는 팀이지만, 2점슛 성공률 50.5%의 KT는 코트니 심스를 앞세운 높이를 통해 승부를 펼친다. 5라운드 대결 역시 두 팀의 스타일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2일 4라운드 대결에서 전자랜드는 포웰이 3점슛 세 방을 포함해 31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를 장악했고, 김지완과 함준후, 정영삼 등이 3점슛 13개를 합작했다.



반면 KT는 심스가 22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로우 포스트를 장악했고,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적극적인 돌파를 통해 11득점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하지만 KT는 이날 경기서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고 결국 패배의 쓴잔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궤도의 오른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전자랜드와 KT의 승부처는 결국 국내 선수들의 후방 지원에 달렸다고 볼 수 있다. 전자랜드는 부상으로 어려운 시즌을 치루고 있는 정영삼의 투혼과 부족한 높이를 메워줄 주태수의 활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KT는 박상오와 이재도의 외곽 플레이가 얼마나 빛을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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