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금사빠"…'한번더 해피엔딩' ★들의 쿨한 말·말·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배우 장나라, 정경호, 권율, 유인나, 유다인, 그리고 서인영까지 MBC 새 수목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왔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한 번 더 해피엔딩'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권성창PD, 배우 장나라, 정경호, 권율, 유인나, 유다인, 서인영이 참석했다. 조용하지만 할 말은 하는 '한 번 더 해피엔딩' 출연진들의 '말말말'을 모아봤다.

- "쥬얼리 이후 또 아이돌 하게 될 줄 몰랐다"
첫 여기 도전 소감에 대한 질문에 홍애란이 자신과 굉장히 비슷한 점이 많다고 말하며. 걸그룹 쥬얼리 출신인 서인영은 이번 작품에서 전직 걸그룹 엔젤스의 멤버이자 현직 쇼핑몰 CEO 홍애란 역할을 맡았다.

- "많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 큰 생각 안하고, 큰 고민 안한다. 고민이 있으면 바로바로 풀어버린다"
권율에게 MC를 맡은 서인 아나운서가 동안 비법을 묻자 '쿨'하고 심플하게. 훈남 역할을 주로 맡아왔지만 실제 성격은 소탈하고 편안한 성격이라고 밝혔다.

- "'고동미' 역할 위해 3kg 찌웠다" 

처음으로 망가지는 역할을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냐는 질문에 대한 유인나의 답. 유인나가 극중 연기한 고동미는 부스스한 파마머리에 동그란 안경을 낀, 자신을 꾸미는 데는 영 소질이 없는 초등학교 선생님이다.

- "쇼핑몰 CEO 역할 맡아 예쁜 '아가' 많이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
서인영이 MBC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 당시 신상품 구두와 옷들을 '아가'라고 부르며 애지중지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서인영이 '한 번 더 해피엔딩'에서도 자신의 '아가'를 보일 수 있어 흡족하다는 모습을 보였다.

- "어린 시절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였다"
장나라가 자신이 맡은 한미모 역할을 소개하며. 자신도 어린 시절 한미모처럼 '금사빠'였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 "산다라박, 신의 한 수"
극 중 산다라박은 한미모와 앙숙 관계를 형성하는 걸그룹 엔젤스의 센터 구슬아 역을 맡았다. 권성창PD는 배우들과 위화감이 없으면서 걸그룹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를 찾기 힘들었는데 유인나의 인맥을 이용해 산다라박을 캐스팅 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신의 한 수'라고 표현했다.

'한 번 더 해피엔딩'은 서른이 훌쩍 넘어버린 1세대 요정 걸그룹의 그 후 그리고 그들과 엮이는 바람에 다시 한 번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다. 돌아온 싱글, 정체성 애매한 싱글대디, 모태솔로와 다름없는 미혼, 소생 불가능해 보이는 기혼임에도 다시 행복해지기 위해 사랑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한 번 더 해피엔딩'은 오는 2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