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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첫 톱10' 김시우, 소니오픈서 4위…고메스 우승(종합)

기사입력 2016.01.18 12:40 / 기사수정 2016.01.18 12:42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기대주' 김시우(21,CJ오쇼핑)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 후 첫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김시우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 위치한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044야드)에서 열린 2015-16 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80만 달러·약 70억 3400만원) 마지막 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선두에 4타 모자란 단독 4위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시작 전 공동 선두 잭 블레어, 브렌트 스네데커(이상 미국)에 2타 뒤진 4위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2(파4), 9(파5)번홀에서 버디 2개로 순항했다. 후반홀에서도 시작과 함께 10(파4)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1m 거리에 붙여 손쉽게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김시우는 내심 역전 우승을 노렸으나 13(파4)번홀에서 티샷과 두번째 샷이 모두 벙커에 빠져 보기를 범했다.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한 김시우는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2012년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로 PGA 투어 카드를 손에 넣은 김시우는 이듬해 나이제한에 걸려 8개 대회(컷 탈락 7회, 기권 1회) 출전하는데 그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2014-15시즌 웹닷컴(2부) 투어 상금 순위 상위 랭커 자격으로 재입성한 김시우는 작년 10월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에서 공동 25위를 기록하며 급부상했다. 이후 11월 열린 OHL클래식에서 공동 17위를 기록, 자신의 최고 순위를 다시 썼다.

그리고 이 대회에서 첫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한국 남자 골프 계보를 이을 차세대 스타임을 입증했다.

한편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를 친 파비안 고메스(아르헨티나)는 2번째 연장 홀(18번,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스네데커를 따돌리고 PGA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공동 선두로 시작한 스네데커는 18번홀 버디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2개 홀 연속 파에 그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코리안 브라더스'의 최종 성적표는 엇갈렸다. 노승열(나이키)은 11언더파 269타를 치며 공동 28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SK)는 8언더파 272타 공동 50위에 올랐다. 김민휘는 3라운드 후 MDF(3라운드 후 추가 컷) 당해 마지막 날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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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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