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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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 주희정 "감사한 마음, 코트에서 보답"

기사입력 2016.01.16 16:52 / 기사수정 2016.01.16 17:2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삼성의 주희정(38)이 대기록을 꽂아넣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16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1-67로 승리했다.


통산 1116개의 3점슛을 기록하고 있던 주희정은 이날 2쿼터 문태영의 어시스트를 받아서 시도한 외곽 슈팅을 성공시키며 통산 3점슛 부분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 부분 통산 1위는 문경은(現 SK 감독·1669개)이다.

주희정은 경기를 마치고 "수많은 경험을 하고 어려운 시즌도 보냈지만 대기록을 세울 수 있어 기쁘다"며 "팀 동료들이 경기를 잘 해줘 게임 리딩이나 플레이를 편하게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감사한 마음을 코트에서 승리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록은 잠시 접어두고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희정은 3점슛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 "특별한 것은 없고 꾸준하게 노력을 했다"며 "문경은 감독님을 비롯해 선배들에게 자문도 많이 구했고, 이를 토대로 슈팅 폼도 많이 수정했다.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상민 감독에 대한 감사함도 전했다. 주희정은 "나이 차이가 많지 않지만 정말 많이 믿어주신다"며 "고참으로서 어린 동생들을 이끌 수 있도록 믿어주시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특별한 주문을 하지 않으셔도 우리 팀에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생각해고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KBL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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