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허윤영 기자]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의 지진희, 김현주가 영원한 이별을 할 예정이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애인있어요'에서는 진언(지진희 분)과 해강(김현주) 커플의 영원한 이별을 위한 마지막 밤이 그려진다.
극중 진언과 해강은 말은 서로 안하지만, 둘이 다시 부부로 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진언은 아버지가 장인 어른에게 저지른 죄 때문에 부부로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해강은 최근에 알게 된 아버지 죽음과 관련된 비밀 외에도 자신이 저지른 죄를 용서받기 위해 천년제약과의 전쟁을 결심해 오너의 아들인 진원과 다시 부부가 될 수 없음을 알고 있다.
17일 방송에서 "욕심 내지 않을테니 딱 한 달만 부부로 살아보자"는 진언의 제안에 해강은 "오늘 하루 뭐할 거야?"라고 묻고 "저녁 밥도 해주고 아침 밥도 해주겠다"고 허락한다.
그러나 침대에 누운 두 사람의 모습에서는 슬픔과 고통만이 느껴진다. 눈을 감은 진언의 손을 꼭 잡고 바라보는 해강, 그 해강을 끌어당겨 품에 안고 "사랑하지만 헤어져야 한다"고 말하는 진언의 모습에서 부부의 아픔이 절절히 느껴진다.
제작진은 "17일 지진희와 김현주의 진짜 부부 같은 하루가 방송된다"며 "'애인있어요'는 두 사람이 사랑에 지쳐 불화가 있는 상태에서 이야기를 시작했고, 기억이 돌아온 뒤 다시 사랑을 시작했으나, 김현주의 죄책감과 사명감으로 두 사람은 연인 사이로 머물렀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픈 상황이지만, 17일 방송에서 두 사람은 알콩달콩 신혼 부부의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작은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애인있어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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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영 기자 yyou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