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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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 '3위는 나의 것' 한국도로공사 vs 흥국생명

기사입력 2016.01.16 13:39 / 기사수정 2016.01.16 13:39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3위 막차를 타기 위한 양 팀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은 16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NH농협 V리그 2015-16에서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도로공사는 9승 10패 승점 27점으로 4위 자리에 머물러 있고, 흥국생명은 12승 7패 승점 32점으로 3위 자리에 올라있다. 

둘 사이의 승점 차는 단 5점.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따내기 위한 막차 자리에 오르려는 두 팀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이날 경기에서 도로공사가 승점 3점을 가져갈 경우 두 팀의 승점차는 단 2점, 도로공사로서는 꼭 쫓아가야하고, 흥국생명으로서는 꼭 달아나야하는 경기다.

상대 전적은 흥국생명에게 한 표를 던진다. 김천에서의 1차전은 풀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이 승점 2점을 따냈고, 그 외 인천 홈에서의 경기는 모두 3-0 셧아웃승을 가져갔다. 올 시즌 도로공사가 1승도 거두지 못한 상대는 흥국생명이 유일하다.

하지만 도로건설의 최근 분위기가 상승세를 탔다. 지난 11일 수원 어웨이 경기에서 선두 현대건설을 상대로 무려 3-0 셧아웃승을 따내며 확실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박종익 감독대행은 당시 "이제 다가오는 흥국생명전에 초점을 맞추겠다. 잡는다면 언제든 기회가 온다. 잘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던 바 있다.


이 승리는 거져 얻은 게 아니었다. 사흘 간의 시간 동안 현대건설전에 대비해 시뮬레이션 게임을 해왔다. 주요 공격수들의 경로와 블로킹 타이밍 등을 예상해 그에 맞춰 대비했다. 철저히 준비한 전략이 먹히다 보니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가 완전히 도로공사 쪽으로 넘어왔다. 

전력이 비등한 이상, 역시 '분위기 싸움'이다. 주포 시크라를 제외하고 이렇다할 득점 루트를 찾지 못하는 도로공사는 그 전력 공백을 안정적인 서브 리시브에서 매우려고 한다. 흥국생명을 상대로한 공략법이 얼마나 먹혀들어가느냐에 따라 3위 싸움의 판도가 변화하는 상황이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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