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이지은 기자] "목표는 우승이다" 한화 김성근 감독이 2016시즌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한화 이글스 선수단은 15일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고치에서 짐을 풀고 1차 캠프를 치른 뒤, 2월 13일 2차 캠프지인 오키나와로 이동해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출국 전 김성근 감독은 2016년 목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망설임 없이 '우승'이라는 단어를 꺼냈다. "올해는 특히 더 긴장이 된다. 새로운 시작인 것 같다"며 "가을야구가 문제가 아니라 목표는 우승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올해는 잡을 게임은 확실히 잡겠다. 작년에는 잡을 게임도 다 놓쳤다"며 "올해는 실수를 없애야 한다. 베이스러닝, 투수 컨트롤, 야수 실책 등 실수의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캠프에서 이런 팀플레이를 중점으로 두겠다. 하루에 2시간씩 매일 훈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올해 외부 영입 선수들이 많았던 만큼, '하나'가 되는 것에 중점을 뒀다. 김성근 감독은 "힘이 하나로 모이면 싸울만 하다. 안 모이면 모래알 같은 팀이 될 것이다. 단결 의식이 없으면 안 된다"며 "작년까지는 '나'라는 의식이 강했다면, 올해는 '우리'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
역대 최소 규모의 선발대가 모였다. 주전들이 대거 제외되 서산으로 향하게 됐다. 김성근 감독은 "본인들의 컨디션이 제대로 올라오면 빨리 합류하고, 아님 거기서 계속 있을 수도 있다"며 "선수 스스로에게 맡겨 놓더라도 팀의식을 갖고 철저하게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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