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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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무혐의 처분' 김준호, 김대희의 JD브로스 합류하나

기사입력 2016.01.14 11:49 / 기사수정 2016.01.14 11:59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배임 및 업무방해 혐의로 피소된 개그맨 김준호(41)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운데 그의 JD브로스 합류도 윤곽 드러날 것으로 점쳐진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지난달 3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당한 김준호와 김대희 등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김준호는 "그동안 솔직히 마음고생이 많았다. 법적인 결과가 전부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마음은 조금 홀가분함을 느낀다. 이번 일로 가족 동료 팬들과 모든 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늘 그랬듯이 희극인으로 최선을 다하며 살겠다. 2015년에 사람이 아닌 좀비로 살았다"고 전했다.

그는 "연기자와 직원들이 나가서 회사가 망한 것이 아니라, 회사가 망해 연기자와 직원들이 피해 보며 나간 것이 진실이다. 미안하고 또 미인하다"고 덧붙였다.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권한대행을 맡은 유재형은 지난해 3월 김준호 코코엔터테인먼트 전 공동대표와 김대희 전 이사 등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유재형의 주장에 따르면 김준호, 김대희 등은 BRV로터스펀드가 코코엔터테인먼트에 50억 원 투자하는 것을 막아 파산의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검찰은 BRV로터스펀드를 통해 마크에이트코퍼레이션으로부터 4억 원을 빌려 코코엔터테인먼트 운영자금을 사용한 사실 등을 근거로 김준호의 책임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김준호가 연기자를 빼낸 뒤 JD브로스를 설립해 코코엔터테인먼트를 회생할 수 없도록 했다는 주장도 김우종 대표의 횡령 및 미국 도피와 당시 상황을 들어 업무방해를 적용하기 힘들다고 봤다.


김준호는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그가 그동안 구상했던 JD브로스의 향후 계획도 탄력을 받게 됐다.

김준호는 지난해 7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JD브로스는 올해 많이 고민해서 방향을 정해야 할 것 같다. 무혐의 처리가 되면 일정 기간을 두고 JD브로스에 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JD브로스는 김준호의 절친인 김대희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지난해 설립됐다. 김대희는 코코엔터테인먼트에서 함께 이사로 활동해 코코엔터테인먼트 파산 및 소송과 관련해 홍역을 치른 바 있다.

특히, JD브로스에는 김대희를 비롯해 KBS 개그맨 출신인 박나래 김준현 유민상 김지민 권재관 김경아 정명훈 등이 소속되어 있다.

김준호는 당시 코코엔터테인먼트의 부도 때문에 자리를 옮긴 후배 개그맨들을 걱정하면서 향후 JD브로스에서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도 알렸다.

김준호는 "나영석 PD가 인터넷 콘텐츠로 계획하는 '신서유기'가 성공할지 너무 기대된다. 인터넷 콘텐츠는 앞으로 전문가들의 참여가 더해져 활성화될 듯하다. 지금 시대에 맞는 콘텐츠라고 본다"고 말했다.

방송 활동을 옳아맸던 고소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김준호는 향후 JD브로스에 합류하면서 후배 개그맨들과 함께 개그 콘텐츠 제작 및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등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으로 보인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김준호 ⓒ 엑스포츠뉴스DB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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