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새해 첫 아이돌 커플로 공인된 준수와 하니의 서로를 향해 조심스럽지만 당찬 행보가 돋보인다.
13일 방송되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를 통해 하니가 열애 인정 이후 처음으로 '연인' 김준수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그의 입으로 직접 열애 전말을 들을 수 있게 된 것.
물론 이는 하니의 자의라기보다는 '타의'에 가깝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는 파파라치 사진을 들고 묻는 듯한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MC들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하니는 학창시절부터 그의 팬이었음을 밝히는 것은 물론, 가요계 선배가 아닌 남자친구로서의 김준수에 대한 생각, 첫 만남, 화제가 된 뮤지컬 목격담 등 열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할 예정이다. '위아래' 열풍 이후 갑작스레 변화된 상황 속에서 혼란스러운 하니의 곁을 김준수가 든든하게 지켜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수는 별도로 하니에 대한 언급은 없는 상황. 개인 SNS 통해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것은 물론 뮤지컬 '드라큘라'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하니가 힘든 시기에 힘이 되어줬던 든든한 '오빠' 다운 행보로 눈길을 끈다.
최근 김준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열애설 이후 모욕,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허위사실 유포 등의 악성게시물이 있었다. 이에 대해 고소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열애 관련 루머에 강경대처에 나서는 것. 하니와의 만남에 대한 억측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심스럽게 만남을 인정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배려가 돋보인다. 대세 아이돌과 베테랑 아이돌 다운 방식이다.
한편 김준수는 오는 23일부터 '드라큘라' 공연에 나서며, EXID는 완다그룹과 손잡고 중국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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