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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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작년이 전부가 아니었음을 보여주고 싶다"

기사입력 2016.01.11 14:39



[엑스포츠뉴스=경산, 조은혜 기자] 1군 데뷔 첫 해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구자욱(23)이 자신의 2년차 시즌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삼성은 11일 경산볼파크 대강당에서 2016년 시무식 및 대표이사 이,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삼성은 류중일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한자리에 모여 2016 시즌의 본격 출항을 알렸다. 올해로 1군 2년차가 되는 구자욱 역시 시즌을 앞두고 의지를 다졌다.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올해 첫 1군 무대를 밟은 구자욱은 올해 116경기에 나와 410타수 143안타 11홈런 57타점 97득점 3할4푼9리의 타율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고, 시즌 종료 후 여러 시상식에서 최고 신인에게 주어지는 모든 상을 휩쓸었다.

시무식에서 만난 구자욱은 "작년에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그것보다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 물론 무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난해에도 초반에는 좋지 못했기 때문에, 부족했던 부분들을 채우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구자욱은 "체력이 약했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그는 "잔부상이 많아 그 점을 첫번째로 유의해야할 것 같고, 힘이 약해 웨이트를 꾸준히 하면서 힘을 길러야 한다"고 밝혔다. 또 "중요한 상황에서 해결하지 못해 그런 때의 긴장감을 없애고 싶다. 수비도 부족해 캠프에서 훈련을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 괌에 1차 캠프를 차린다. 구자욱은 "지난해에는 캠프 명단에 오를 지도 몰랐고, 합류하고서도 나의 것을 보여주기 위해 지금 이 시즌부터 준비도 많이하고 긴장을 했었다"고 돌아보며 "올해는 그래도 한결 편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절대 마음이 풀어진 것은 아니다. 구자욱은 "안타나 홈런, 도루 어느 것도 놓치기 싫다"고 말하며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나태해지지 않고, 자만하지 않으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그는 "갯수는 정하지 않았지만 20홈런 이상이면 더 좋을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경산, 조은혜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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