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1:55
연예

[직격인터뷰①] 복면가왕 다나 "뜨거운 반응, 고맙고 뿌듯해요"

기사입력 2016.01.11 15:48 / 기사수정 2016.01.11 16:03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제 모습을 기억하고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천상지희 다나가 '복면가왕'으로 재발견됐다. 그는 11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반응이 좋아서 뿌듯한 마음이 제일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나는 10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눈꽃여왕 가면을 쓰고 파리 잡는 파리넬리와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임재범의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노래했고, 막상막하의 실력을 선보였다. 판정단도 선뜻 한 사람을 선택하기 어려운 대결이었다. 다나는 고음과 저음을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남다른 가창력을 뽐냈다. 연예인 판정단과 관객들은 예상치 못한 정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도대체 노래를 얼마나 못한다고 생각했길래"라며 웃어 보였다. "목이 쉬어서 컨디션이 안 좋았기 때문에 기대를 전혀 안 하고 있었어요. 집중을 잘 못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큰 음이탈이 없어서 '그래 됐다' 이 정도로 만족하고 있었죠. 그런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 고마움이 커요. 솔로 활동하는 모습을 기억하고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숨어 있는 팬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에도 제대로 실력발휘를 했다. 비록 5표 차이로 아쉽게 탈락했지만, '재발견'이라는 수확을 얻었다.

"아쉬운 건 딱 하나, 준비한 3곡 중에서 마지막 한 곡이 자신 있었고 편곡이 마음에 들었는데 못 들려드려 아쉽죠. 인순이 선배님의 '밤이면 밤마다'를 블루스풍으로 편곡해서 부르려고 했어요. 기대를 가장 많이 했는데 못 보여드렸어요. 그런 점은 아쉽지만, 1라운드에서 탈락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전혀 없어요."(웃음)

다나는 2001년 16세 때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걸그룹 천상지희로 활동했고 뮤지컬, 드라마, 영화, 시트콤 등에서 종횡무진했다. 엔터테이너로 활약했지만, 정작 다나의 가창력은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그저 노래를 잘 부르는 어린 가수로 인식했다. '복면가왕'은 그런 편견을 깨뜨리게 해준 프로그램이다.

"매니저 오빠에게 평소에 나가고 싶다고 먼저 말해본 방송이 없었어요. 예외가 있다면 '정글의 법칙'과 '복면가왕'이었어요. 그때가 '복면가왕' 초반이었는데 스케줄이 안 맞아서 출연을 못 하고 있었어요. 1년 만에 출연하게 됐어요. 주위의 반응이 좋아서 뿌듯하고 감사해요." (인터뷰②에서 계속)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직격인터뷰②] 다나 "늘 발전하는 아티스트 되고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