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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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마무리' 손승락 "마운드에서 보여주겠다"

기사입력 2016.01.11 12:2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손승락(34)이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시무식을 가졌다. 이날 시무식에는 이창원 사장과 이윤원 단장, 조원우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단 전원이 참석해 신년사 및 미션, 비전 선포식을 했다.

시무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손승락은 "올 시즌 가을 야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당찬 각오로 운을 뗐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한 손승락은 넥센 히어로즈에서 롯데로 이적했다. 지난해 58경기 나와 4승 6패 23세이브로 다소 주춤했지만, 조원우 감독은 손승락 영입이 확정된 후 "롯데의 마무리 투수는 손승락"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손승락은 붙박이 마무리로 나서게 된 것에 대해 "부담감이 없는 것은 거짓말"이라며 "이적했기 때문에 얼마나 기대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기분 좋은 부담이다. 마운드에서 한 번 멋지게 한 번 던져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8시즌 동안 함께 뛰었던 동료들과는 이제 적이 돼서 만난다. 그는 가장 맞대결이 기대되는 선수로 김민성을 꼽으며 "어떻게 될 지 궁금하다.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웃어보였다. 또한 적으로 만났던 롯데 선수들과는 이제 한솥밥을 먹게 됐다. 그는 "강민호가 지난 해 처음으로 홈런을 쳤는데, 감 찾을 때 같은 팀으로 오게 돼서 다행이다"라고 미소지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묻자 손승락은 "개인적인 성적은 기회가 그만큼 많이 와서 가능한 것이다. 기회를 잘 지켜야 팀 성적도 따라온다. 지켜봐달라"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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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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