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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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캅, 도핑 결과 '음성'…USADA "징계 유지"

기사입력 2016.01.11 10:08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불법 약물 사용'을 자백했던 미르코 '크로캅' 필리포비치(42,크로아티아)의 도핑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크로아티아 매체 '베체른지'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크로캅이 미국반도핑기구(USADA)의 도핑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크로캅은 지난해 11월 28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서울'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어깨 부상으로 대회를 앞두고 낙마했다. 

이후 크로캅의 약물 사용 사실이 다수 언론을 통해 흘러나왔다. 크로캅이 "어깨 치료를 위해 성장호르몬을 투입했다"고 시인하며 2년 출전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그는 성명문을 통해 "부상으로 내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약물 적발 때문은 아니다"고 검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이어 나온 검사 결과는 허무했다. USADA는 크로캅 체내에서 금지약물 성분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미 약물 사용을 자백한 크로캅에 대한 징계는 유지된다. USADA는 대변인을 통해 "크로캅에 대한 (2년 자격 정지) 처분은 유효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크로캅은 검사 결과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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