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허윤영 기자] 이정진, 강예원, 김태훈 주연 영화 '트릭(감독 이창열)'이 지난 5일 모든 촬영을 마쳤다.
이창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트릭'은 암 투병 환자와 그의 아내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가 국민적 인기를 얻게 된 후 벌어지는 예상치 못한 사건을 다룬 영화다.
다큐멘터리 PD 석진 역은 이정진이 맡았고, 시한부 암 환자 도준 역과 그의 부인 영애는 각각 김태훈, 강예원이 열연했다. 세 배우는 대본 리딩 현장부터 실제 촬영에 이르기까지 한결 같은 열정을 불태워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크랭크업 기념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공개된 두 장의 사진에는 주연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크리스마스 촬영 당일 찍은 사진 속 배우와 스태프들의 귀여운 산타 모자가 돋보인다.
충남 공주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이 끝난 후 '트릭' 제작진은 아쉬움과 후련함을 동시에 내비치며 인사를 나눴다.
이창열 감독은 "추운 날씨에 배우들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들이 정말 고생이 많았다. 정말 감사 드린다"는 소감을 밝혔고, 이정진은 "상대 배우들, 그리고 제작진과의 호흡이 참 좋았던 촬영이었다"며 "'트릭'은 영화를 다 보고 나서 결말에 관해 함께 이야기하고 상상할 수 있는 그런 영화다.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다"는 발언으로 호기심을 자아냈다.
또 강예원은 "'트릭'은 내 옆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을 다룬 지극히 사실적인 영화"라는 평과 함께 "정서적으로 정말 솔직하게 담아냈기 때문에 관객 분들도 즐길 수 있는 영화가 탄생할 것 같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김태훈은 "현장의 수장이신 감독님이 워낙 좋으신 분이셔서 그런지 촬영 내내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며 "지금은 여운이 좀 남아있는 상태다"라고 아쉬움 섞인 크랭크업 소감을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영화 '트릭'은 올 상반기 개봉해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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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영 기자 yyou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