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1.09 10:23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라미란의 캐릭터 변천사가 공개됐다.
라미란은 최근 tvN드라마 '응답하라 1988'부터 영화 '히말라야', '대호'까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동시 접수하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라미란의 강점으로 가장 먼저 손꼽히는 점은 무엇보다 친근함이다. 라미란은 작품들에서 우리네 이웃이자 친구, 회사 동료, 가족으로 분해 생활 밀착형 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영화 '댄싱퀸'(2012)에서 명애 역을 맡은 라미란은 주인공 엄정화의 절친한 친구이자 든든한 지원군로 등장했다. 3년 후 '미쓰 와이프'(2015)를 통해 다시 한번 엄정화의 친구로 재회하는 연을 맺기도 했다.
'소원'(2013)에서 소원이의 이웃 영석 엄마 역을 맡은 라미란은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끌어올렸다는 호평 속에 그 해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까지 거머쥐었다. '연애의 온도'(2013)에서는 주인공 김민희-이민기 커플의 직장동료 손차장으로 분해 또 다른 현실 연애의 단면을 보여줬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2014)에서는 주인 아줌마로, '대호'(2015)에서는 칠구의 처로 등장, 마치 정말 내 이웃에 살고 있을 것만 같은 생생한 연기로 극의 활력을 더했다. 2015년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국제시장'(2014)에서 덕수 고모역을 맡은 라미란은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우리네 어머니로 분해 감동을 이끌었다.
tvN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2부터 출연한 라미란은 주인공 영애(김현숙)을 사사건건 괴롭히는 직장 상사 라미란 역으로 등장했다. 때때로 기분이 변하는 탓에 얻은 '시간 또라이'라는 별명과 '넣어둬 넣어둬' 등 대사는 밉지만 싫지는 않은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구축하며 최근 종영된 시즌14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드라마 '응답하라 1988'(2015)에서도 또 한번의 맞춤형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무뚝뚝하지만 따뜻한 정으로 쌍문동 골목을 감싸 안는 큰 형님이자 벼락부자 사모님다운 화려한 호피무늬 패션으로 '치타여사'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씨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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