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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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감독 "이경은 투혼, 선수들에게 시너지 효과 만든다"

기사입력 2016.01.07 21:14



[엑스포츠뉴스=용인, 조은혜 기자] 구리 KDB생명 위너스가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꺾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김영주 감독이 이끄는 KDB생명은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80-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DB생명은 2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시즌 전적 5승15패를 만들었다. 반면 삼성생명은 9승11패로 4연승에 실패, KB스타즈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경기 후 김영주 감독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기면서 경기를 원활하게 가져갔다. 또 외곽에서 오랜만에 터져주니까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다만 "턴오버가 나오면서 마무리가 잘 안됐던 것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가드 이경은은 어깨 부상에도 불구하고 37분57초를 뛰었다. 이에 대해 김영주 감독은 "이경은이야 가드 중에서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다. 이경은을 비롯해 선수들이 몸이 안좋음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줘서 감독으로서 고맙기도 하고 가슴이 아프기도 하다"면서 "경은이가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매 게임 본인의 역할을 다 하면서 다른 선수들에게도 시너지 효과를 만드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박수를 보냈다.

김 감독은 "가드가 없다보니까 끝까지 가려고 했다. 점수 차가 나서 이경은을 뺐는데, 선수들이 이기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리드하는 경우가 오랜만이다 보니 여유가 없어서 마무리가 잘 안됐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날 승리로 KDB생명은 시즌 5승째를 거뒀다. 비록 최하위지만, 김영주 감독은 희망을 잃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영주 감독은 "지금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하다보면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라고 의지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용인, 권태완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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