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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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 포수대 포스터 공개…역사책에서 본 듯한 비주얼

기사입력 2016.01.07 14:54 / 기사수정 2016.01.07 14:55

허윤영 기자

[엑스포츠뉴스=허윤영 기자] 영화 '대호(감독 박훈정)'가 실제 역사책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포수대 포스터를 공개했다. 

'대호'는 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명포수 천만덕(최민식 분)과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다. 정만식과 김상호, 조연진, 우정국, 박인수 등이 극중 포수대 대원으로 열연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산군 대호의 짝을 잡은 뒤 일본군들이 찍어준 사진이란 설정으로, 조선 포수대들의 리얼한 모습이 담겨있다. 

박훈정 감독은 "실제 일제강점기에 호랑이 사냥 후 사냥한 호랑이를 앞에 두고 일본 재벌들과 기념 사진을 찍은 조선 포수들의 사진을 본 적이 있다"며 "거기에 있는 강용근이라는 명포수의 표정이 묘했다. 호랑이를 잡았으니 좋은 날일텐데 어두운 표정이었다. 그 사진에서 천만덕을 생각했고, 명포수와 호랑이의 이야기를 생각했다"고 전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포스터는 실제로 존재했던 조선 명포수 강용근의 사진을 옮겨놓은 듯해 의미가 큰 포스터임을 확인할 수 있다. 

전국의 깊은 산을 돌며 제작한 영화 '대호'는 지난 달 16일 개봉해 현재 상영 중이다. 


yyoung@xportsnews.com/사진=NEW


허윤영 기자 yyo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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