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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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젊은 선수, 오버페이스 하지 않도록 도와줘야"

기사입력 2016.01.07 09:3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젊은 선수들 오버페이스 하지 않도록 도와줘야"

LG 트윈스가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LG는 지난 6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시즌 시무식'을 개최했다. LG는 신문범 대표와 구단 프런트, 코칭스태프, 선수단이 모두 참여해 시즌 각오를 다졌다.

지난 시즌 9위로 마감한 LG는 2016시즌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스토브리그 뚜렷한 전력 보강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LG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필요해졌다.  선수단 내부의 경쟁을 통해 전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입장이다.

젊은 투수들을 집중 관리하는 피칭아카데미는 오프시즌 LG의 달라진 육성 기조를 엿볼 수 있는 대표적 사례다. 양상문 감독은 "선수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투수 총괄 자리를 폐지하게 됐다"며 "이상훈 코치가 피칭아카데미를 통해 신인 투수들을 집중 관리할 것이다. 투수에 관한 것은 이 코치가 전담을 한다. 선수들에 따라 라이브피칭이 필요할 수 있고, 경기를 뛰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야할 때가 있다. 이상훈 코치가 스케줄을 짜며 관리한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LG는 지난 마무리캠프를 시작으로 저녁 훈련 제도를 폐지했다. 자율적인 시간을 보장하며 선수들의 잠재력을 성장시킨다는 복안이다. 이러한 LG의 훈련 기조는 스프링캠프에서도 이어진다. LG의 훈련 분위기 변화는 젊은 선수와 주축 선수 간의 공정한 경쟁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양상문 감독은 "캠프를 가면 젊은 선수들이 무엇인가를 보여줘여한다는 생각에 무리를 한다. 젊은 선수들의 훈련을 많이 시키니 정작 시범 경기 때 체력이 떨어져 자신의 기량일 십분 발휘하지 못하더라. 모든 선수들이 일률적으로 훈련을 가져가면 동일 선상에서 경쟁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야 선수들도 납득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무너진 전력을 재건하는 것이 LG의 선결 과제다. 육성 기조의 변화를 통해 LG는 가능성있는 선수들의 기량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유망주들의 성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LG가 내년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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