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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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조' 달샤벳, 10번째 기회서 반전 성공할까(종합)

기사입력 2016.01.05 15:26 / 기사수정 2016.01.05 15:37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멤버 지율 가은이 탈퇴해 4인조로 개편된 걸그룹 달샤벳이 새 앨범을 발표했다. 정규와 미니 앨범을 포함해 열 번째 새 앨범을 발표하는 이들은 빛날 것인가.

4인조로 개편된 달샤벳(세리 아영 우희 수빈)의 아홉 번째 미니 앨범 'NATURALNESS' 발표 기념 쇼케이스가 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달샤벳 멤버들은 무대에 등장한 뒤 '지긋이'를 열창했다. 사랑 받고 있다는 것에 고마움을 느끼고 사랑하는 사람의 곁을 오래도록 지키고 싶다는 뜻을 담은 발라드 곡이다,

'NATURALNESS'에는 타이틀곡 '너 같은'을 비롯해 멤버들의 솔로곡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너 같은'은 용감한형제와 처음 작업한 곡으로, 복고 사운드와 달샤벳의 톡톡 튀는 매력을 표현했다. 

달샤벳은 '너 같은' 무대에서 재킷과 청바지를 입고 등장해 안무를 소화했다. 이들은 재킷을 펼치고 리듬을 타는 동작으로 눈길을 끌었다.

무대를 마치고 마이크를 잡은 수빈은 "데뷔할 당시에는 고등학생이었다. 앞으로 5년, 10년 열심히 하는 달샤벳이 될 것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영은 "이제 스물 여섯 살이 됐다. 첫번째 컴백 주자로 새 앨범을 발표해 기쁘다"며 수빈의 말을 받았다.

세리는 "데뷔일에 맞춰서 앨범을 발표했다. 저희에게는 굉장히 의미있는 날이다"고 했고, 우희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달샤벳은 지난달 지율 가은이 팀에서 탈퇴한다고 발표했다. 데뷔 5주년을 앞두고 큰 변화를 맞이한 것이다.



세리는 달샤벳이 4인조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전 멤버들이 없어) 허전하지 않다는 것은 거짓말일 것이다"면서 "멤버들과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지율 가은이가 꿈이 있어, 응원하고 지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말에는 여섯 명이 파티를 할 정도로 끈끈하게 지내고 있다. 지금의 멤버들끼리 열심히 하자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전했다.

'4인조 개편'은 달샤벳에게 악재만 된 것은 아니다. 줄어든 멤버 수에 따라 각자의 특성이 도드라져 보였다.

세리는 "4인조로 바뀐 뒤 각 멤버들의 특성이 보이는 듯하다. 목소리와 톤이 들리면서 각자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듯하다"고 했다.

댤샤벳은 5년 동안 음원 차트와 음악 방송에서 정상에 오른 적은 없다. 매력 넘치는 멤버들이 모여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만년 유망주'에 그친 것이다.

수빈은 "'달샤벳이 이제 떠야 한다'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런 말을 들으면서도 저희가 대견했다. 돈독하게 지금까지 앨범을 냈고, 정말 잘 버텨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크게 성공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저희 모습대로 활동을 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듯하다"고 했다.

세리는 "리더로서 달샤벳 성공에 대한 부담은 있다. 5년 동안 활동을 해오면서 9장의 미니앨범과 1장의 정규 앨범을 놨다. 멤버들이 각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세리는 "이번에 발표한 '너 같은'은 음원차트에 오랫동안 머물고 싶다"면서 "'B.B.B'가 5개월 동안 음원 차트에 있었다. 그 곡을 넘어섰으면 한다"고 전했다.

변화의 파도에 몸을 실은 달샤벳은 탈퇴 멤버들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하면서 말을 맺었다. 

수빈은 "여섯 명이 보여줬던 달샤벳의 모습이 네 명이서도 보여줄 수 있는 달샤벳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인사했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달샤벳 ⓒ 권혁재 기자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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