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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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父 측 "상대방의 언론플레이, 법적 소송 검토중"

기사입력 2016.01.05 09:37 / 기사수정 2016.01.05 09:37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걸그룹 다비치 강민경의 부친 강 모씨 측이 수억원대 사기·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것은 상대방의 언론 플레이라고 주장했다.

강씨의 법률대리인 정두성 변호사는 5일 "금성은 본 송사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다비치의 강민경을 거론하며 연예인의 유명세를 이용한 '언론플레이'를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법무법인 금성은 앞서 강씨가 A 종교재단을 속여 수억 원대의 돈을 세금 명목으로 받아놓고, 실제로는 세금을 내지 않고 자신의 회사자금으로 유용했다는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에 따르면 이번 송사는 강민경 부친의 개인적인 송사이며, 검찰 수사에서도 1심 무혐의 처분을 받은 건이며, 금성이 보도자료를 통해 송사와 무관한 연예인의 실명을 거론한 것은 당사자가 연예인의 부친이라는 점을 이용해 언론을 이용한 것이라고 했다.

정 변호사는 "법무법인 금성에 대한 명예훼손죄, 허위사실유포죄 등의 법적 소송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며 "강씨는 A 재단의 자금 유용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A 재단이 강씨를 사기, 횡령 혐의로 고소한 사건은 금성이 언급한 2009년이 아닌 2004년 1월 A 재단 고목사와 그의 매도인(고목사의 지인) 간에 발생한 일이다. 강씨는 당시 매매계약에 개입 및 소개 청탁 받은 사실이 없다는 것이 정 변호사의 주장이다.


정 변호사는 "매도인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부친에게 8억원을 건축비, 사무실운영비 명목으로 차용했다. 이를 갚지 못하자 2009년 A 재단으로부터 받은 돈을 사용해 강씨에게 진 빚을 변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 재단과 매도인 간의 문제일 뿐이다. 이에 대해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은 1년여의 수사를 통해 강씨를 무혐의로 처리했다"며 "본 송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과 강씨는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해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강민경 ⓒ 엑스포츠뉴스DB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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