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허윤영 기자] 한동욱 감독이 박훈정 감독의 영화 '대호'에 우정 출연했다.
'대호'는 일제강점기 조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 분)과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다. 한동욱 감독은 극중 포수대 포수5 역을 맡았다.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로 관객들의 공감을 샀던 한동욱 감독은 박훈정 감독의 전작 '신세계'의 조감독으로 인연을 맺었고 '신세계'에서 극중 강렬한 비주얼의 천안파 조직원으로 출연해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대호'에서 한동욱 감독은 "작은 배역을 맡아줄 수 있겠냐"는 박훈정 감독의 출연 제의에 흔쾌히 승낙했다. 두 번째 연기에 도전한 한동욱 감독은 리얼한 분장과 남다른 현장 적응력으로 열연을 펼쳤다.
한동욱 감독은 "도심에서 찍는 현대극에서는 겪어보지 못했던 일들을 하니까 재미있었다.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충실히 임해서 '대호'에 좀 더 기여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며 감독이 아닌 배우로서의 포부를 밝혔고, "배우들의 심정을 알게됐다"며 솔직한 소감도 덧붙였다.
한동욱 감독 외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 등 연기파들이 출연하는 '대호'는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yyoung@xportsnews.com/사진=NEW
허윤영 기자 yyou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