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이종서 기자] 대한항공의 연승이 7연승에서 멈췄다.
대한항공은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3(25-21, 25-21, 15-25, 15-25, 22-25, 12-15)로 패배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와 2세트르 모두 25-21로 잡았다. 그러나 두 세트 동안 대한항공이 기록한 19개. 삼성화재의 5개보다 4배 가량 많은 숫자였다.
그리고 3세트부터 범실은 대한항공의 발목을 잡기 시작했다. 3세트 9개의 범실로 15-25로 무너진 대한항공은 4세트 역시 9개의 범실을 기록하면서 22-25로 무너졌다. 특히 22-23으로 추격에 나선 상황에서 모로즈의 서브 범실은 대한항공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결국 5세트로 향한 승부에서 대한항공은 또 다시 서브 범실이 겹치면서 점수를 쉽게 헌납했고, 결국 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대한항공이 기록한 범실은 42개. 이는 역대 한경기 최다범실 타이 기록이다. 결국 두 세트를 먼저 잡았지만 범실로 자멸한 대한항공에게 이날 경기는 그 어느 때보다 뼈아픈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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