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전광인이 부상 투혼을 펼쳤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전력은 3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3(25-22, 23-25, 21-25, 25-22, 8-15)으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전 신영철 감독은 "(전)광인이가 어제 훈련을 하다가 허리를 삐끗했다. 일단 경기 전에 한 번 뛰어보고 출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전광인은 100%의 컨디션이 아닌 가운데 이날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세트를 득점없이 마친 전광인은 2세트 본격적으로 자신의 몫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비록 15.63%로 평소보다 낮은 공격 점유율을 가지고 갔지만 4득점을 올리는 분전을 펼쳤다.
3세트 득점은 1점에 그쳤지만 경기 중간 중간 몸을 날리는 투혼을 보이면서 팀을 이끌었다. 그리고 4세트 다시 한 번 이름값을 했다. 7-7로 맞선 상황에서 백어택으로 득점에 성공한 전광인은 오픈 공격과 백어택을 상대 코트에 꽂아 넣었다. 뿐만 아니라 디그에서도 집중력을 보이면서 대한항공의 날카로운 공격을 받아내기도 했다. 5세트 4-6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백어택을 때려내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날 전광인은 11득점, 공격성공률 47.82%을 기록했다. 비록 평소보다 주춤한 모습이었지만 올렸지만 전광인의 부상 투혼은 그 자체로 빛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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