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LA 다저스가 드디어 선발투수 보강에 성공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다저스가 FA였던 좌완투수 스캇 카즈미어와 3년 4800만달러(약 563억원)에 계약을 맺었다"며 "첫 번째 시즌 후 옵트 아웃 조항이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17승을 거둔 잭 그레인키가 FA 자격을 취득한 뒤 애리조나로 이적을 하면서 다저스의 선발진에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다저스는 이와쿠마를 영입하려고 했지만 메디컬 테스트에서 이상이 발견돼 결국 영입을 포기했고, 카즈미어를 영입하게 됐다.
올 시즌 오클랜드와 휴스턴에서 뛴 카즈미어는 비록 7승(11패)에 머물렀지만 2014시즌 15승(9패)를 거두는 등 11시즌 동안 98승 90패 3.96의 평균자책점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올스타전 출전도 3차례나 된다.
카즈미어를 영입하면서 다저스는 카즈미어와 함께 클레이튼 커쇼-브렛 앤더슨-알렉스 우드, 그리고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오는 류현진까지 해서 선발 투수 5자리를 모두 좌완투수로 구성하게 됐다.
한편 다저스는 40인 로스터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다니엘 필즈를 지명할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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