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장충, 이종서 기자] 대한항공이 모로즈 효과를 등에 엎고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4, 25-22)으로 승리했다.
무엇보다 모로즈의 활약이 빛났다. 지난 13일 현대캐피탈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모로즈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22득점 공격성공률 58.55%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이날 역시 모로즈는 22득점(공격성공률 71.42%)을 올리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1세트 공격 점유율 41.67%를 가지고 간 모로즈는 90%의 공격 성공률을 보이면서 우리카드를 맹폭격했다. 2세트에도 85.71%(7득점)으로 제동없는 공격력을 뽐냈다. 3세트에는 24-22로 우리카드의 추격이 거세질 때 강력한 백어택을 날리면서 경기를 매듭지었다. 특히 모로즈가 살아나면서 대한항공은 정지석, 김학민을 이용한 다양한 공격 루트를 찾을 수 있었다.
모로즈의 활약은 이 뿐만 아니었다. 경기 득점 후 파이팅 넘치는 세리모니와 함께 범실 나올 때는 직접 선수들에게 다가가 격려를 하며 팀을 이끌었다.
결국 경기 내·외적으로 활약한 모로즈에 힘입어 5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13승 6패 승점 39점으로 2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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