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천 감독 "리바운드와 턴오버로 주도권 뺏겼다"

[엑스포츠뉴스=청주, 조은혜 기자] 부천 KEB하나은행이 청주 KB스타즈에게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KB는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KEB하나와의 홈경기에서 64-79로 패했다. KEB하나는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지며 5할 승률에서 내려왔고, 시즌 전적 8승9패로 KB와 공동 3위가 됐다.

경기 후 박종천 감독은 "경기 후반 리바운드와 턴오버에서 주도권을 뺏기면서 패했다. 이기면서도 끌고 갈 수 있는 부분을 역으로 상대방에게 내주면서 경기가 어렵게 풀렸다"고 평했다. 이어 "박종천 감독은 "휴스턴과 첼시 리가 파울 트러블에 걸려서 지역방어를 섰는데, 에러가 나온 뒤에 외곽슛을 허용하면서 분위기를 뺏겼다"고 돌아봤다.

박종천 감독은 "인사이드에서 외곽으로 빼주는 것, 더블팀에서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는 것에서 타임이 늦었고 원활하게 풀리지 않았다. 후반에 첼시 리가 더 적극적으로 해줬어야 되는데 수비 자체를 엉뚱하게 하는 바람에 쉬운 드라이브인을 내준 것도 패인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시작하자마자 에러 때문에 경기를 내준 것이다. 3점슛 갯수는 많이 내주지 않았는데 성공률에서 압도적이었다. KB에게 3점슛을 뺏기면 어렵다"고 아쉬워했다.

KEB하나는 이날 경기로 KB와 함께 공동3위가 됐다. 박종천 감독은 "팀이 고비가 한 두번씩 오게 돼있다. 그나마 선수 부상이 많은 속에서도 4라운드 초반까지 2,3위 싸움으로 잘 가져왔다. 다만 인사이드에서의 수비를 풀지 못하면 어려워진다. 포스트를 살리면서 밖에서 더블팀에 대한 압박을 풀어갈 수 있는 열쇠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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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