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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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블락샷' 오세근 "콘리 자극에 더 짜릿했다"

기사입력 2015.12.26 16:2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양, 나유리 기자] "연패는 무조건 안된다는 생각 뿐이었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26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9-71로 완승을 거뒀다.

1쿼터부터 리드를 잡았던 KGC는 경기 마지막까지 여유있는 승리를 완성했다. 특히 마리오 리틀-오세근 콤비의 활약이 돋보이며 찰스 로드, 양희종의 공백까지 무색케 했다. 최근 2연패에 빠져 흔들리던 KGC로서는 여러모로 의미있는 1승이다. 

오세근은 또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인 27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오세근은 "로드가 없는 상황에서 2연패 했기 때문에 더이상 지면 안된다는 마음 가짐이 선수들 모두 있었다. 그래서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며 맞섰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더욱 호흡이 좋아진 마리오에 대해서는 "외국인 선수다보니까 대화를 더 많이 하는데, 내가 원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 부분을 잘 들어주기 때문에 좋은 움직임이 나온다. 공수 전환 등에 대해 자주 이야기 한다"고 좋은 평을 내렸다.

개인 득점 타이 기록에 대해서는 오히려 "더 넣을 찬스가 있었는데 다 살리지 못한게 아쉽다. 또 나보다는 다른 선수들을 더 살려주자는 생각이 들어서 어시스트도 많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겸손한 태도를 취했다.

김승기 감독대행은 "세근이가 며칠전 무릎에 물이 찬 걸 빼내서 100% 힘을 쓰지는 못했을텐데 열심히 해줬다"고 격려했지만, 오세근은 "아무렇지 않다. 괜찮다"며 손사레를 쳤다. 

2쿼터 중반에는 콘리를 상대로 2연속 화려한 블락샷이 나왔다. 오세근도 그 장면을 떠올리며 "콘리가 초반에 슛이 좀 들어가서 그랬는지 공격을 할 때 일부러 자극을 하더라. 그랬기 때문에 공격을 막아냈을때 더욱 기분이 좋았다"며 밝게 웃었다. 

NYR@xportsnews.com/사진 ⓒ 안양, 권혁재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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