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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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리뷰] '대기록 -2' 김주성, 원주에서 쳐낼까

기사입력 2015.12.26 09:4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원주 동부 프로미의 김주성이 안방에서 대기록을 자축할 수 있을까.

동부는 2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창원 LG 세이커스와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동부는 지난 16일 부산 KT전을 시작으로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무서운 기세를 타고 있는 동부는 5연승과 함께 김주성의 대기록까지 노리고 있다.

2002~2003시즌을 시작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를 한 김주성은 631경기 블록슛 998개를 기록하고 있다. 대기록인 천 블록슛에 단 두 개를 남겨놓고 있는 상황. 블록슛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서장훈(은퇴·463개)과의 격차는 두 배가 넘는다.

지난 24일 전자랜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영만 감독은 "또다시 나오기는 힘든 기록이다"라며 "(김)주성이는 높이도 있는 선수이지만 타이밍까지 갖추고 있다. 농구 감각이 뛰어나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적장이었던 유도훈 감독 역시 "신장이 크면 유리하지만 예측 플레이도 가지고 있어야한다"며 "타이밍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키가 크다고 블록슛을 하는 것은 아니다. 기록이 달성이 되면 상대 팀 감독이지만 진심으로 축하를 해줘야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동부와 LG의 맞대결에서 경기의 시선이 집중되는 곳은 단연 김주성의 손끝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김주성은 담담했다. 그는 "기록을 의식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따라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블록슛은 팬들의 관심을 크게 받지 못하는 기록이지만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정적인 도움을 한다. 블록슛은 선수가 팀 수비가 뚫렸을 때 2선에서 실점을 막아내는 플레이다. 김주성의 블록슛은 동부 수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특별한 부상없이 매 시즌을 꾸준히 코트에 나와도 달성하기 힘든 대기록 천 블록슛. "하루에 두 개의 블록슛은 하기 힘들다"며 웃음을 보인 김주성이 원주벌에서 팬들에게 팀 5연승과 함께 천 블록슛을 쳐낼 수 있을까.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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