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김풍이 '샘풍 매치'에서 훨훨 날았다.
2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최정윤이 출연해 자신의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연복이 이찬오를 상대로 승리하며 12승을 거둔 가운데, 드디어 '냉장고를 부탁해' 공식 라이벌인 김풍과 샘킴이 '신랑의 초딩 입맛에 딱 맞는 양식'을 주제로 격돌했다.
이에 앞서 김풍은 대결상대 후보인 샘킴과 이연복을 두고 전혀 거리낌이 없이 전자를 택했다. 그는 기적적으로 사부님(이연복)을 이긴 적이 있다. 그 감정을 간직하고 싶다. 샘킴을 상대로 올해의 목표인 10승을 달성하겠다"고 말해 샘킴을 웃게 했다.
그간 여섯 번의 대결에서 사이좋게 승리를 나눠가지며 무게 균형을 유지했던 두 사람은 4개월 만에 숙명의 라이벌전에서 조우했다. 이상하게도 샘킴만 만나면 괴력을 발휘했던 '야매 요리사'는 요리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다시 촐싹대기 시작했다.
그는 정신없는 퍼포먼스와 주변 서성거리기, 그리고 회심의 '루루루' 노래로 샘킴을 흔들었다. 유리 멘탈로 유명한 샘킴은 프라이팬을 떨어뜨릴 뻔 하며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도 보였다.
15분 동안 샘킴은 '라자냐는 나자냐'를, 김풍은 '사랑햄'을 만들었다. 최정윤은 샘킴의 음식에 대해 "고급스러운 초딩 입맛이다"고 평했고, 김풍의 요리를 시식한 뒤 "어린이집이다. 너무 맛있다. 이것이 김풍의 매력이다"고 웃었다. 최정윤은 김풍을 승자로 선정한 뒤 "나도 이런 내가 싫다"고 혀를 내둘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로써 김풍은 상대전적에서 4:3으로 앞서 나갔고, 2015년 마지막 대결에서 별을 추가하면서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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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