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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틀링 26득점' 신한은행, KEB하나 꺾고 단독 2위 점프

기사입력 2015.12.21 20:5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단독 2위를 향한 양 팀의 경기는 치열했다.

신한은행은 2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3-67로 승리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신한은행은 1쿼터 초반 김단비의 3점슛과 신정자의 미들슛이 림을 통과하며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KEB하나은행은 첼시 리와 모스비가 골밑 공격을 펼치며 신한은행을 따라갔고, 강이슬이 외곽포까지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1쿼터 종료 3분 여 KEB하나은행은 첼시 리가 경기 두 번째 파울을 기록하며 백지은과 교체됐다.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게 된 신한은행은 게이틀링과 신정자가 득점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지만 KEB하나은행은 김이슬의 3점포와 휴스턴의 속공 플레이로 경기를 돌려놨다. 그러나 치열한 시소게임에서 신정자의 결정적인 미들슛이 적중한 신한은행이 21-20으로 1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2쿼터 KEB하나은행은 휴스턴을 이용한 포스트 공격으로 득점을 쌓았다. 또한 KEB하나은행은 강이슬의 스틸에 이이진 속공에서 서수빈이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2쿼터 7분 여 28-23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최윤아의 득점을 시작으로 추격에 나서기 시작했고, 커리가 연속해 속공을 성공시키며 31-30으로 역전을 했다.

그러나 KEB하나은행은 휴스턴이 커리의 슈팅 시도를 블록으로 막아내며 상대의 흐름을 끊었고 이어진 공격에서 백지은의 어시스트를 받은 홍보람이 미들슛을 터뜨리며 재역전했다. 이후 KEB하나은행은 휴스턴과 서수빈이 상대의 파울을 통해 얻은 자유투를 성공하며 37-33으로 전반전을 마감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신한은행은 포스트에서 신정자가 골밑 공격을 앞세워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고, 강이슬의 실책을 틈 타 김규희가 외곽포를 뽑아내며 42-43으로 KEB하나은행을 압박했다. 한 점 차 승부에서 양 팀은 확률이 높은 포스트 공격을 시도하며 엎치락뒤치락했고, 신한은행은 윤미지의 드라이브인 공격과 게이틀링의 자유투 성공으로 3쿼터 3분 여 48-47로 경기를 또다시 뒤집었다. 결국 신한은행은 게이틀링과 신정자가 3쿼터 막바지 득점을 성공시키며 52-51로 KEB하나은행에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결국 신한은행은 4쿼터에도 게이틀링을 이용한 포스트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특히 그녀는 4쿼터 5분 여 신정자의 슈팅이 림을 맞고 나오자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고, 김이슬에게 파울을 얻어냄과 동시에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의 무게추를 신한은행 쪽으로 옮겨놨다. 신한은행은 부진하던 김단비마저 골밑 공격을 통해 득점을 기록하며 살아났고, 게이틀링은 집요하게 상대 포스트 공략에 성공하며 73-67로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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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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