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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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챔프' 바르셀로나, 2015년 마무리도 MSN

기사입력 2015.12.20 21:25 / 기사수정 2015.12.20 21:3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을 앞세워 2015년을 찬란하게 마무리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끈 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시간) 일본 요코하마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리베르 플라테(아르헨티나)를 3-0으로 크게 이기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남미 챔피언을 맞아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바르셀로나는 결승전에 맞춰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가 돌아오면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MSN 스리톱을 재가동했고 3명의 공격력을 앞세워 압승을 거두면서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메시는 돌아오자마자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으로 상대 수비를 위협하던 메시는 전반 36분 네이마르가 머리로 떨궈준 볼을 왼발로 트래핑한 뒤 곧바로 슈팅으로 이어가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 예측을 벗어나는 움직임이 압권이었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준결승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수아레스도 결승까지 골 감각을 이어갔다. 수아레스는 후반 4분 만에 절묘한 침투에 이은 마무리로 골을 터뜨리더니 23분 네이마르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멀티골을 달성했다. 

비록 네이마르가 골맛을 보지 못했지만 메시의 선제골과 수아레스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2개의 도움을 올려 MSN이 승리를 완성하는데 힘을 더했다.

MSN의 위력은 지난 시즌 트레블을 일궈내며 잘 드러났다. MSN은 정규리그와 국왕컵, 챔피언스리그까지 모두 합친 시즌 득점서 총 122골(메시 58골,수아레스 25골, 네이마르 39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이들은 전반기 만에 52골(메시 12골,수아레스 24골,네이마르 16골)을 합작했고 2015년을 마무리하는 클럽월드컵에서도 변함없이 폭발력을 과시하며 영광을 일궈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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