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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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리뷰] '해결사 부재' 오리온-KT, 연패 탈출의 특명

기사입력 2015.12.20 10:57 / 기사수정 2015.12.20 10:57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깊은 연패의 수렁에 빠져있는 두 팀이 만난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부산 KT 소닉붐은 20일 고양체육관에서 2015-2016 KCC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오리온이 2위, KT가 7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상대전적에서는 오리온이 2승1패로 앞서있다.

두 팀 모두 최근 분위기가 침체될대로 침체됐다. 오리온은 무릎 부상으로 빠진 애런 헤인즈의 공백을 아직도 느끼는 중이다. 헤인즈는 휴식이 더 필요하다는 KBL 주치의의 진단에 따라 23일까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이 정도로 길게 생각을 못했고, 공백이 클 줄은 몰랐다. 생각보다 데미지가 크다"면서 "현재 가볍게 조깅을 하는 정도"라고 헤인즈의 소식을 전했다. 

헤인즈가 빠진 상황에서 빅맨 수비를 맡게 된 이승환에게도 부담이 주어지고 있다. 추 감독은 "(이)승현이가 외국인 선수들과 매치를 많이 하게되다보니까 과부하가 걸린 것 같다. 최근 슛 성공률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런 상황에서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음은 물론 지난 18일 3위 KGC와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어느새 KGC가 다시 1경기 차로 승차를 좁혔다.

KT도 분위기가 나쁜 것은 마찬가지다. 오리온은 그나마 선두권 다툼을 하고 있지만, KT는 6강 플레이오프의 마지노선에 몰려있어 1승 하나하나가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 6연패의 늪에서 헤어나오고 있지 못하고 있는 KT다. 오리온이 헤인즈 없이 경기를 치르는 데 애를 먹고 있다면, 오리온은 조성민의 공백을 절감하고 있다. 왼쪽 발목을 다친 조성민은 2주 정도 출전이 불가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여기에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뛰어야하는 KT다. KT는 전날 19일 전주 KCC전을 마치고 바로 고양으로 올라와 백투백 일정을 소화해야한다. 전날 김현수가 37분35초, 심스가 31분26초로 꽤 많은 시간을 뛰었다. KT로서는 최근 부진에 빠져있는 이재도가 살아나야 어렵지 않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그래도 가장 최근 오리온과 KT의 맞대결이었던 3일 3라운드에서는 KT가 오리온을 95-85로 눌렀다. 이날 오리온은 조 잭슨이 23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이승현은 24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블레이클리(22득점), 이재도(19득점), 심스(14득점)가 활약한 KT를 넘지 못했다. 물론 이날은 조성민의 외곽이 살아있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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