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든싱어4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히든싱어4' 변진섭이 '발라드의 제왕'의 진가를 발휘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9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4' 12회에서는 변진섭과 모창능력자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1988년 데뷔와 동시에 발라드 전성기를 이끌고, 국내 최초 밀리언셀러 가수로 등극한 변진섭이 원조 가수로 등장했다.
변진섭의 당시 어마어마했던 인기에 대한 증언이 쏟아졌다. 주영훈은 "온갖 가요계 상이란 상은 다 휩쓸었다"며 "1990년 연예인 전체 소득 1위였다"고 밝혔고, 변진섭은 "어머니가 지방에서 올라오는 팬들을 위해 동네 모텔에 계약을 했다"며 여심을 사로잡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변진섭과 모창능력자들의 대결이 시작됐다. 출발은 불안했다. '숙녀에게'로 진행된 1라운드가 끝나자 스튜디오는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며 술렁거렸다. 변진섭은 20표를 받으며 4등으로 1라운드를 통과했다. 변진섭은 "제가 실수를 하긴 했다. 긴장해서 숨을 쉬어야 할 곳에 안 쉬어서 뒷부분에 호흡이 딸렸다"고 고백했다.
2라운드 미션곡은 변진섭의 '홀로 된다는 것'. 대결이 끝나자 여기저기 모르겠단 반응 뿐이었다. 변진섭은 5번에서 등장했고, 27표를 받아 4등으로 2라운드를 통과해 충격을 안겼다. 탈락자를 제외한 모창능력자 세 명은 6표, 7표, 8표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새들처럼'으로 진행된 3라운드에서 변진섭은 감미로운 목소리를 선보이며 3번에서 등장했다. 2등으로 3라운드를 통과하며 좋은 반응을 얻은 변진섭은 "가요 순위 1위했을 때 보다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라운드 미션곡은 '너에게로 또다시'. 변진섭은 이 곡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변진섭은 "전 비운의 히트곡이라고 표현한다"며 "하필 후속곡이 '희망사항'이었다. 동시에 두 곡이 1위 후보가 됐는데, '너에게로 또다시'가 1주만 1위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명곡 대결 결과 3위는 '원자력 변진섭' 송성용, 2위는 '희망사항 변진섭' 이승철이 차지했다. 변진섭은 68표를 받아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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