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6:55
연예

[무도 엑스포 즐기기③] 불가능할 것 같았던 꿈이 현실로

기사입력 2015.12.18 14:03 / 기사수정 2015.12.18 10:44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무한도전’에서는 꿈도 현실이 된다.

‘무한도전’이 팬들을 위한 큰 선물을 마련했다. 두 달 전 말로만 언급됐던 ‘무한도전 엑스포’가 드디어 관객을 찾는다.

1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제1전시장 2A홀에서 MBC ‘무한도전 엑스포 개막식’이 진행됐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권재홍 MBC 부사장, 김엽 MBC 예능본부장,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 김태호 PD, ‘무한도전’ 멤버들이 참여했다.

10주년을 맞은 국민 예능이 주인공인 행사답게 많은 취재진과 형광팬 200여명이 자리해 관심을 입증했다.

‘무한도전 엑스포’는 세 가지 면에서 의미 있게 다가온다. 먼저 10주년을 맞는 해에 시초인 ‘무모한 도전’부터 현재 ‘무한도전’까지 10년을 돌아보는 뜻 깊은 행사다. ‘무한도전’은 자고 일어나면 프로그램이 폐지되고 또 다른 프로그램이 신설되는 전쟁터 같은 상황에서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10년 동안 변함없이 사랑을 보내준 팬들과 소통하고 성원에 보답하는 취지에서 엑스포가 실현되게 됐다. 우리나라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최초로 대규모 엑스포를 진행했다는 점도 ‘무한도전’의 역사 한 편에 남을 만한 일이다.

'토.토.가', '극한 알바' 같은 굵직한 특집처럼 이번 엑스포도 ‘무한도전’ 멤버가 직접 낸 아이템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하하와 광희는 10월 3일 방송된 ‘2015 가을 특별기획전' 특집에서 무도 EXPO를 기획했다. 치열한 식스맨 선발 과정을 거쳐 ’무한도전‘의 일원이 된 젊은 피 광희가 기획한 아이디어다. 광희는 "10년 동안 함께 해온 많은 분들과 '무한도전'을 공유하고 즐기자는 취지로 만든 대규모 체험전"이라며 기획을 밀어붙였다. 당시 정준하와 박명수에게 “상암 MBC 앞에서 체험전 할 때나 해라"라는 무시를 받았고 최종 순위 7위에 그쳤지만, ’꿈‘은 결국 현실이 됐다.

이날 유재석은 "하하와 광희가 가을 기획 때 했던 아이디어가 현실이 될 줄 몰랐다. 얼떨떨한 상태다. 도지사님, 부사장님, 본부장님 등이 오셔서 함께 테이프 컷팅까지 하는데 무슨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꿈이 현실이 되는구나를 두 분을 통해 느낀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둘러보니 10년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공간이 있더라. 제작하는 분들이 두 달 여동안 준비했는데 오는 분들은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을 수 있다. 하시는 분들도 제작비상의 문제가 아쉽다고 하지만, 올해가 첫해니 잘 돼서 내년엔 더 많은 분들이 와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 예약을 많이 해주셨다고 들었는데 성원에 감사하다"고 했다.

이번 엑스포는 19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일산킨텍스 제1전시장 2A홀에서 열린다. '전철 대 인간 달리기, 조정, 명수는 12살, 쉼표 등 체험부스가 마련됐다. 2015년 ‘무한도전’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는 사진전도 확인 할 수 있다. 비용을 제외한 관람료 수익금은 전액 기부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권태완 기자



[무도 엑스포 즐기기①] 10年 역사 한자리에
[무도 엑스포 즐기기②] 무한상사부터 나도 무도 멤버다까지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