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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리뷰] '잠실 더비' 삼성 vs SK, 너를 넘어야 3연승

기사입력 2015.12.15 10:24 / 기사수정 2015.12.15 10:4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잠실 라이벌' SK와 삼성이 다시 맞붙는다. 올 시즌만큼은 삼성이 더 강하다. 4라운드 맞대결도 같은 결과가 나올까.

SK 나이츠와 삼성 썬더스는 15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두팀 모두 잠실을 연고로하는 라이벌이자 나란히 최근 3연승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삼성이 압도적이다. 1~3라운드 경기 모두 삼성이 승리했다. 최근 SK전 4연승이다. 지난해까지 최근 몇 시즌동안 하위권에서 맴돌았던 삼성은 전력을 가다듬어 출발한 올해 확실히 다른 시즌을 보내고 있다. 1라운드에서는 접전 끝에 삼성이 리카르도의 맹활약을 앞세워 3점차 신승을 거뒀고, 2라운드에서도 접전 끝에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가장 최근 대결이었던 지난달 29일 3라운드 맞대결은 95-77로 수월하게 승리했다. 

최근 KGC와 LG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KCC에 패하며 삐끗했다가 KGC를 꺾은게 의미 있었다. 파울과 퇴장이 난무하는 혈투에서 경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상위권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이상민 감독은 늘 "우리팀은 한번에 와르르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고 꼬집는다. 조직력이 좋은 KGC를 상대로 집중력에서 앞섰다는 것은 여러모로 값지다. 

LG를 상대로도 마지막까지 리드를 잃지 않는 승리를 거둔 삼성은 SK를 상대로 또 한번의 승리를 노린다. 최근 삼성의 농구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점은 리바운드다. 제공권 다툼에서 우위를 점해 최대한 많은 찬스를 만들어 점수를 올린다. 

반대로 SK가 이 부분을 잘 노려야한다. 삼성이 리바운드를 많이 따낼 수 있는 그 중심에는 라틀리프가 있다. 라틀리프는 SK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무려 2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강한 면모를 보였고, 최근 페이스도 굉장히 좋다. 슛 비거리도 길어지면서 라틀리프 봉쇄가 상대팀에게는 제 1 숙제다. 

SK 역시 최근 KT, KGC를 차례로 꺾고 올 시즌 처음으로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초반 좋지 않았던 분위기는 그래도 김선형의 합류 이후 다소 나아졌다. 4라운드부터 외국인 선수 2명 동시 출전이 가능한만큼 스펜서의 쓰임새도 요긴하다. 스펜서는 올 시즌 삼성전 성적이 좋았다.

삼성이 새로 영입한 '언더 빅맨' 에릭 와이즈도 관전 포인트다. LG전에서 KBL 데뷔전을 치른 와이즈는 골밑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함께 호흡을 맞췄던 선수들도 합격점을 매겼다. 데뷔전을 치른만큼, 와이즈가 두번째 경기인 SK전에서 어떤 움직임을 보여줄지 관건이다. 삼성은 SK전이 끝나면 오는 17일 모비스를 만난다. 유독 모비스에게 약했던 삼성이 기세가 오른 상태로 시즌 4번째 대결을 펼칠 수 있을까.

NYR@xportsnews.com/사진 ⓒ KBL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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