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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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6패' 추일승 감독, '산타 헤인즈'만 기다린다

기사입력 2015.12.13 19:54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조희찬 기자] 애런 헤인즈가 부상으로 빠진 후 고양 오리온의 성적은 1승 6패. 2015년 추일승 감독이 원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은 확실해졌다.

오리온은 13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정규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패했다. 시즌 LG에게 당한 첫 패.

지난달 15일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헤인즈가 회복하지 못하며 복귀 날짜를 2주 늦췄다. 오리온 관계자는 "헤인즈가 드리블 과정에서 방향을 급격히 틀 때 고통을 호소한다.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결과에 따라 2주 추가 휴식이 필요하다. 24일 복귀 예정이고, 정상적으로 재활이 진행될 경우,25일 SK 전에서 복귀한다"고 전했다.

헤인즈를 대신하던 외국인 선수 제스퍼 존슨도 2주 더 보랏빛 유니폼을 입는다.

2주 더 제스퍼를 믿어야 하는 추일승 감독은 경기 전 "헤인즈가 돌아오기 전까지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 제스퍼를 이용해 협력 수비로 트로이 길렌워터를 막겠다. 약 25분을 뛰게 할 예정"이라며 제스퍼의 활약을 요구했다.

하지만 존스로는 부족했다. 트로이 길렌워터에 비해 확연히 느린 스피드, 어눌한 공 '핸들링'으로 턴오버를 남발했다. 동료들에게 기회 창출까지 바라는 건 욕심이었다.

길렌워터는 민첩하지 않지만, 존슨을 앞에 두고 자신감이 하늘을 찔렀다. 크로스오버 드리블로 존슨의 혼을 빼놨다. 전반에만 이미 20점을 올렸다.

공교롭게도 헤인즈는 크리스마스에 돌아온다. 추일승 감독은 달력에 빨갛게 표시돼 있는 25일에 다시 한번 동그라미를 그렸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고양, 김한준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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