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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채무·사치·모성애'…신은경vs전 소속사의 논란일지

기사입력 2015.12.10 18:53 / 기사수정 2015.12.10 18:5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신은경 전 소속사와 신은경 양 측이 엇갈리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첨예한 갈등 빚은지 17일 째, 오로지 양측의 주장만 모아 정리해봤다. 

신은경과 신은경 전 소속사 런엔터테인먼트 간의 과거 행적 관련 논란은 정산금 채무와 명예 훼손 소송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10일 현재 거짓 모성애 문제까지 불붙으며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시작은 지난달 24일이었다. 신은경의 전 소속사 대표인 고 모 씨는 "신은경이 자신의 명예와 신용을 훼손했다. 또 2억 원이 넘는 정산금 채무가 있음에도 이를 갚지 않았다"고 주장, 최근 수원지방법원에 형사소송과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소장을 통해 "신은경이 2억 원이 넘는 채무를 갚지 않았으며 고지 없이 새 소속사로 이적했다. 증거자료를 보여줬음에도 책임있는 대화조차 회피했다"고 소송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게다가 신은경이 회사 채무가 있는 걸 알면서도 1억 원을 빌려 그가 초호화 여행을 갔다는 주장이 더해졌다.

당시 전 소속사 대표는 엑스포츠뉴스에 민사소송의 경우 신은경의 진실된 사과가 있을 경우 소를 취할 의사가 있었으나 사과가 없기에 강력히 법적 대응 하는 것이라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신은경의 소속사 지담 측은 즉각 "전 소속사는 악의적이고 의도적인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 얼토당토 않는 주장을 하는 전 소속사를 상대로 맞고소를 할 예정이다.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전 소속사 측의 주장이 사실이 아닌 언론플레이라고 일축했다. 


다음날인 25일 런엔터테인먼트는 신은경 측에 모든 언론 앞에서 관련 자료를 공개 공동 검증할 것을 제안했고, 신은경 측은 맞고소로 대응했다. 

신은경 측은 "전 소속사가 신은경의 재산을 보호하겠다며 직접 수입을 관리했고, 생활비 비롯한 제반 비용을 대표 허락 하에 지급받아 사용했다"며 "이에 신은경이 "새 출발을 하려는데 전 소속사가 정산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다'고 하소연한 것을 두고, 전 소속사가 명예훼손이라며 소송을 걸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7일 런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신은경이 백화점에서 수 억원의 옷을 가져오거나 병원 등에서 외상 진료를 받은 뒤 소속사로 떠넘겼다고 주장했다. 신은경이 최저 생계비만 받았다는 것에 대해서도 호화 여행 영수증을 공개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회사 채무가 있는 상황에서도 여행을 위해 1억 원을 여행을 위해 사용했다는 것. 

신은경의 채무 및 호화 여행이 쟁점이 된 상황에서 추가적으로 불거진 건 아들과 관련한 거짓 모성애 논란이었다.  한 매체를 통해 신은경의 아들을 대신 키우고 있는 아들의 친할머니는 신은경이 이혼한 2007년부터 손자를 홀로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신은경에게 친권과 양육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뇌수종과 거인증에 걸린 손자를 지난 8년 간 단 두 번만 찾아왔다는 것. 신은경과 이혼한 남편과의 얽힌 KM 컬처스 관련 연대 보증 채무 또한 신은경이 제외 돼 그가 갚은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해당 논란은 일파만파로 커졌다. 과거 신은경은 SBS '힐링캠프'를 통해 아픈 아들에 대해 애틋한 사연을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힌 적이 있었기 때문. 

이후 지난 4일에는 신은경이 몸담았던 전전 소속사의 대표가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회사에서도 신은경이 같은 레퍼토리로 같은 행동을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하와이 여행을 언급하며 2천 만원을 가져간 데 이어 아이 병원비 등을 이유로 회사 돈을 가져갔다는 것. 전전 소속사 대표 또한 채권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드라마 촬영을 이유로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던 신은경은 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종영 이후에야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신은경은 8일 MBC '리얼스토리 눈', SBS '한밤의 TV 연예' 등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신은경은 거짓모성애 논란을 가장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그녀는 "친정어머니가 데리고 나오면 멀리서라도 보고 돌아오고 했다"라며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여름에서 막 가을이 될 무렵이었고 같이 놀이동산에 갔었다"라고 최근까지 아들을 만났다고 말했다. 아들의 양육비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얼마 정해서 준건 아니다"라며 "유모 아주머니 월급 외에 병원비라든가 여러가지 드는 부분을 지급했다"라고 해명했다. 

전 남편의 채무와 관련해서도 신은경은 "최근 드라마 출연료 압류까지 들어와서 출연료에서 드렸다. 아직도 2억원 넘게 채무가 남았다"라며 "전 남편은 빚을 사업 이외의 용도로 사용했다. 아이의 아빠이기에 치명적인 이야기는 말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2010년 2월부터 약 2달간 1억 원이 넘는 의류 채무를 지고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자신이 재벌가 며느리 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의상협찬이나 이런 게 제대로 되지 않았기에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은경의 주장은 곧장 반박당했다. 신은경의 아들 활동보조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5년 간 신은경이 아들을 만나러 온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외부 활동 시 보조인이 필요한 아들 곁을 항상 지키고 있지만 신은경을 본 적은 없다는 것. 

팬텀 전 대표 또한 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은경이 전 남편의 채무를 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 신은경이 연대 보증인에서 제외됐으며, KM 컬처 또한 해당 채무를 전 남편의 연대 보증인인 타인이 갚아 채무가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신은경의 아들을 키우고 있는 친할머니의 설명과 같다. 여기에 신은경의 전 매니저와 전전매니저도 같은 주장을 펼쳤다.

논란이 된 신은경의 호화 하와이 여행을 담당한 여행사 또한 전 소속사가 아닌 신은경이 세세하게 일정을 지시했다고 밝히며, 신은경이 전 소속사 측에서 보내준 휴가라는 설명을 반박했다. 

신은경의 반박이 이어지자, 신은경 전 소속사 대표는 10일 급히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 소속사 대표 고모씨는 신은경이 보낸 여행 당시 문자를 공개하는 것은 물론, 신은경의 채무는 모두 이혼 후의 빚이며 별거 시기의 채무를 갚으며 남편의 빚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M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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