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탈락' 판 할 "생각보다 어려운 조였다"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루이스 판 할(6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유럽챔피언스리그서 탈락한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판 할 감독이 이끈 맨유는 9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시즌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볼프스부르크에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2승 2무 2패(승점 8점)에 머문 맨유는 볼프스부르크(승점 12점)와 PSV 아인트호벤(승점 10점)에 이어 조 3위로 밀려나 유로파리그로 떨어졌다.

이날 맨유는 혼란스러운 경기 양상을 보여줬다. 선제골을 넣은 뒤 3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했고 종료 8분 전에는 상대 자책골로 2-2를 만들었지만 이마저도 1분 뒤 역전골을 내주며 급격히 흔들렸다.

판 할 감독도 "이상한 경기였다. 우리가 골을 넣으면 곧바로 실점했다"며 "실망스러운 결과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능력을 발휘하기를 원했는데 더 이상 그럴 기회가 사라졌다"고 탈락에 대한 실망감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B조에서 가장 유력한 진출팀이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은 조였다. 늘 1-0 아니면 2-1의 결과가 나왔다"고 힘들었던 조별리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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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