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마드리드)가 말뫼를 상대로 4골을 터뜨리며 유럽챔피언스리그 새 기록을 세웠다.
호날두는 9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5-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4골 1도움을 올렸다. 맹활약을 펼친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8-0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24분 카림 벤제마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가벼운 몸놀림을 과시한 호날두는 39분 프리킥 골을 시작으로 득점포를 챙기기 시작했다. 모처럼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신이 난 호날두는 후반 들어 상당히 무서워졌고 3골을 더 추가하는 폭발력을 과시했다.
후반 시작하고 15분 동안 3골을 몰아쳤다. 후반 2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3분 뒤 페널티박스서 오른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14분에는 이스코의 도움을 받아 문전서 가볍게 방향만 바꾸는 절묘한 슈팅으로 말뫼의 골망을 다시 흔들며 4골에 성공했다.
이날만 4골을 추가한 호날두는 올 시즌 조별리그서 11호골을 터뜨려 자신이 보유한 이 부문 기록을 넘어섰다. 호날두는 지난 2013-14시즌 조별리그 5경기서 9골을 터뜨려 역사상 조별리그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 샤흐타르서 뛰던 아드리아누가 9골을 기록해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었다.
그러나 호날두가 불과 두 시즌 만에 다시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 대회 호날두는 샤흐타르전 5골과 말뫼전 6골로 무서운 몰아치기 능력을 과시했고 조별리그 11골을 기록해 새 기록을 작성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