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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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 유희관 "김현수 여권 뺏어버리겠다"

기사입력 2015.12.07 21:37 / 기사수정 2015.12.07 21:49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김현수 여권 뺏어버리겠다"

2015 카스포인트 어워즈가 7일 저녁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됐다. 2015 카스포인트 어워즈는 2015 KBO리그 성적을 토대로 시상하는 카스포인트 대상과 최고의 명장면을 선정하는 올해의 카스모멘트 수상자가 결정된다.

정규시즌 동안 누적된 카스포인트를 기준으로 타자 부문 톱 3 박병호(前 넥센·5207점), 나성범(NC·4267점, 김현수(두산·4265점)와 투수 부문 톱 3 양현종(KIA·3521점), 유희관(두산·2919점), 김광현(SK·2745점)이 대상 트로피를 두고 경쟁했다.

투수 부문 2위인 유희관은 시즌을 소회하며 "개인적으로 성적이 좋아서 과분한 사랑을 받지 않았나 생각을 한다"며 "하지만 시즌 막판에는 과분한 욕을 먹었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이것만큼은 최고다'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엉덩이가 뛰어난 것 같다"며 농담을 했고 덧붙여 "그나마 제구력이 좋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시리즈 우승을 한 뒤 상의를 벗는 세레모니를 했던 그는 "일단 공약이었기 때문에 지켰고, 김현수 선수가 같이 4연패를 하자고 했는데 (미국에 못 가도록) 여권을 뺏어버리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김광현과 양현종에게 부러운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유희관은 "양현종 선수를 닮은 딸과 김광현 선수의 둘째 아들이 부럽다"며 농담을 했다. 이내 진지해진 그는 "김광현 선수의 슬라이더와 양현종 선수의 속구를 가지면 철벽이 될 것 같다. 그러나 신은 공평하다"고 말했다.

이날 투수 부문 톱 3 중 한 명이었던 김광현은 둘째 득남으로 인해 불참을 했다. 김광현은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지 못해 아쉽고, 둘째를 무럭무럭 키우겠다"고 메시지를 전해왔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권혁재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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